흔히 ‘아빠 닮았네’ ‘엄마 닮았네’라는 말을 한다. ‘닮다’라는 말을 사전적으로 찾아보면 ‘사람 또는 사물이 서로 비슷한 생김새나 성질을 지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럼 가족 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닮았을까?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영호 교수팀(아주대병원 치과교정과)은 ‘사람의 얼굴이 닮았다’라는 표현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지난 7년 동안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가족들이 서로 어떻게 닮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또 자녀가 앞으로 어떻게 부모를 닮아갈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교수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가족 중에 쌍둥이를 둔 553명의 가족 중 일란성 쌍둥이 36쌍, 이란성 쌍둥이 13쌍 그리고 형제 26쌍(평균 연령 39.8세, 모두 동성) 총 150명을 대상으로 옆 얼굴 방사선 사진 즉, 측모두부방사선사진(Lateral cephalogram)을 촬영한 후, 얼굴의 경조직(뼈)와 연조직(살)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수평·수직 길이, 각도와 비율을 측정했다. (그림1~4) 이렇게 측정한 수치는 유전역학에 근거한 통계방법을 이용해 대상자 간의
양병은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개발한 ‘한국형 컴퓨터 가상수술 프로그램(Computer-Aided Surgical Simulation·CASS) FACEGIDE System’과 개인별 골 고정 보형물 환자맞춤 골접합판(FACE-PLATE)이 디지털 양악수술의 신 지평을 열고 있다. 양병은 교수는 캐드캠 기술, 3D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해 제작한 환자의 악안면 모델링에 환자맞춤 절골가이드, 환자맞춤 골접합판 등을 이용한 초정밀 디지털 양악수술법을 개발하고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33명의 환자에게 시술,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양 교수가 개발한 디지털 양악수술 기법은 수술 전 진단에 필요한 환자의 얼굴과 똑같은 3D CT 이미지에 치아 3D 이미지를 합쳐 얼굴 골격 모델링(Virtual Face)을 디자인 한다. 환자 정보를 데이터화한 다음 3D 가상수술에 적용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환자맞춤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를 만들어 사용한다. 특히, 환자 골 절단 전에 Screw Hole Guide를 이용해 미리 Screw Hole을 형성하고 환자의 Virtual Face 정보가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수행 원장 ·공주 미소담 치과 대표원장 ·치의학 박사, 치과교정과 전문의 ·원광치대 대전 치과병원 교정과 외래교수
■ 2019년 6월 1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아래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희운)가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동문간의 화합을 다지고 나눔 기부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30일 기흥C.C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가운데 어느 해보다 많은 155명이 참석해 모두 40팀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모아진 기부금은 전액 치과계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수 대항전으로 진행된 단체전에는 31회(강태성, 김재영, 손재운, 최주용)가 우승했으며, 40회(권순배, 김찬우, 임병채, 한수엽)가 2위, 41회(안희용, 이용덕, 이병호)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41회 이용덕 동문(76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77타를 기록한 전세일 동문(53회)이 준우승을, 78타를 친 한원일 동문(45회)은 3위를 차지했다. 또 친선조 메달리스트에는 51회 백상훈 동문(73타), 우승은 42회 허준호 동문(71타), 준우승은 40회 주성채 동문(71.8타), 3위는 31회 신현준 동문(71.8타)에게 돌아갔다. 여성조에서는 71.2타를 기록한 한송이 동문(49회)이 우승했으며, 72타를 친 44회 허영성 동문(44회)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특별상으로 최봉섭(11회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치과수면학회)를 이끈다. 정진우 교수는 지난 5월 1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2019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진우 신임 회장은 ‘인준학회로서 전공구분을 뛰어넘는 치과수면학 발전의 기틀 마련’을 목표로 잡고 이를 위한 임기 내 주력사업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치과수면치료 교육을 위한 치과수면전문가 과정과 치과수면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정 회장은 “치과수면전문가과정을 통해 치과수면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임상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며 “이동형수면다원검사, 구강내장치치료, 양악수술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면호흡장애 환자들이 양질의 치과수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진입장벽을 낮춰 치과 전 분야가 참여하는 범치과적 학회의 면모도 구체화한다. 정 회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치료는 치과의 모든 분야가 어우러져야 가능하다”며 “치과수면학회도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소아치과, 보철과 등이 어우러지는 연합학회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학회 문턱을 낮춰
해마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광주지부(회장 박창헌)가 올해도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계몽에 적극 앞장섰다. 광주지부는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2019년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2019년 5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 6월 12일부터 6월 24일까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로비,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광천터미널 유스퀘어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상작품전시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응모한 150여 작품 중 구강건강의 중요함과 치아의 소중함을 그림과 포스터, 글짓기를 통해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에 중점을 두고 56점을 선정했다. 그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20여 우수작품을 치과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시민과 학생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하는 목적으로 전시하게 됐다. 5월 30일 수상작품전시회 오프닝을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에서 유관단체 내빈들과 광주지부 회원 및 수상자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커팅식에 이어 그림과 포스터 수상작품 심사를 맡은 광주시립미술관 임종영
국민건강보험공단(김용익 이사장)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대북 의료지원, 개도국에 보편적 의료보장(UHC) 노하우 공유, 약가협상 전략,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공동연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6월 5일 서울 집무실에서 WHO 국장단 일행을 만나 ‘WHO-건보공단 간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한국-WHO 간 서태평양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체결된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 CCS)’의 후속 사업으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정부 각 부처와 ‘한국-WHO 간 정책대화’가 진행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경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할 의사가 있다. 아울러 WHO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보편적 건강보장달성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시스템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이 ‘혁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에 머리를 맞댔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최한 2019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6월 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1층 아모리스 홀에서 열렸다. ‘혁신적 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심포지엄은 먼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혁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정책방향과 고민을 소개한 후, 미국·영국·일본 등 다른 국가의 사례를 들어 보고 바로 이어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키를 제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혁신의료기술의 건강보험 적용 경험 사례와 혁신의료기술의 최신 전망을 들어 봄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영구치가 나는 만 5〜9세 아동의 충치 치료가 5년간 연평균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그 외 연령대 증가율 1.9% 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충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환자는 총 584만 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11.5%가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충치 환자는 2013년 528만 명, 2014년 566만 명, 2015년 558만 명, 2016년 570만 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6%였다. 특히 만 5〜9세 환자는 전체 환자의 16.1%를 차지했다. 이 연령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5% 증가해 그 외 연령대의 증가율 1.9%보다 3배 이상 높았다.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영구치가 나는 만 5〜9세가 4만418명으로 진료율이 40.4%에 달했다. 이는 다른 연령대의 진료율 7.6〜12.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조신연 교수(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치과보존과)는 “5〜9세의 진료율이 높은 것은 구강 건강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 등으로 충치가 초기에 진단되고 치료로 이어지고
서울지부(회장 이상복)와 25개구회장협의회(회장 윤영호)가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의 요양급여 환수처분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대체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서울지부와 구회장협의회는 지난 6월 4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치협에 1인1개소 대체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서울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법원은 의료법 33조 8항(이하 1인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급여비용을 환수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의료영리화에 불을 지피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건강보험료 환수가 1인1개소법을 유지해 온 가장 강력한 제재수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판결은 1인1개소법을 무용지물로 만든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조치와 벌금 등 의료인이 1인1개소법 위반으로 받게 되는 처벌보다 거둘 수 있는 수익이 훨씬 더 큰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크다. 서울지부는 “의료법에서 의료인이 1개의 의료기관만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의료인의 윤리를 지키고, 더 나아가 의료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맡기기 위함”이라며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상임대표 김정범·이하 보건연합)이 1인1개소법의 처벌조항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4일 보건연합은 최근 대법원이 1인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 환수처분 및 지급 정지가 부당하다고 최종심 판결을 내린 것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건연합은 의료기관의 극단적 상업화를 규제하는 안전장치인 1인1개소법의 법적 실효성 위축에 우려를 표하며, 대법원의 법리적 판단에 대한 확대해석을 막고 의료법 위반을 제재하는 강력한 처벌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건연합은 사법부의 판결이 의료법과 건강보험법의 법리적 판단에 국한되며 의료상업화 확대의 법리적 용인으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건연합은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사무장 병원 및 문어발경영식의 1인1개소법 위반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1인1개소법의 의미가 의료인의 영리추구 경향을 공간적으로 제약하는 것인 만큼 1인1개소법이 의료법의 목적을 훼손했다면 이에 대응하는 처벌조항을 의료법 내에 구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 위반에 대한 강력한 처벌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보건연합은 “요양급여 환수 외에 의료법 위반에 대한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