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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구강보건의료 연구 올해도 지속

남구협 실무위, 이동치과버스도 유지 보수키로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 5개 유관단체로 구성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올해도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 구강보건의료의 발전 및 상호협력과 관련한 정책연구를 지속키로 했다.

남구협 실무위원회(위원장 차순황)는 지난 7월 29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북 구강보건의료 관련 연구용역사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실무위는 이번에도 남북 구강보건의료 관련 3개의 연구용역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각 단체의 연구자 추천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남구협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함께 진행한 연구용역사업 최종 결과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통일대비 남한 치과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실무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남구협 이동치과진료버스가 제작된 지 오래됨에 따라 치과진료장비 교체 등 유지 보수를 통해 양질의 진료를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 실제 지난 2009년 제작된 버스는 10년이 지나 외부는 물론 내부의 치과진료장비들이 상당히 노후화된 상태다. 그동안 이동치과진료버스는 북한 개성공업지구 근로자 진료를 비롯해 전국을 순회하며 소외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진료봉사에 활용돼 왔다.

남구협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치원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 치과계가 대표성을 갖고 북한 개성공단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대북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앞으로도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구협의 역할을 보다 폭넓게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며 유관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치원 부회장을 비롯해 차순황 치협 대외협력이사, 박남용 건치 남북특위 위원장, 오삼남 치기협 부회장, 한지형 치위협 대외협력이사, 이용무 치산협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