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전 치협 부회장과 김현종 치협 국제이사가 FDI 상임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동분서주하며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4일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2019 FDI 샌프란시스코 총회 ‘Open Forum 2’에서 각각 정견발표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선거 결과는 3일 후인 7일 ‘General Assembly B’에서 결정된다.
이지나 전 부회장은 Dental Practice Committee(치과임상위원회) 위원으로, 김현종 국제이사는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회원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출마했다.
Dental Practice Committee와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는 FDI 산하에 있는 상임위원회 격으로 이외에도 ▲Science Committee ▲Education Committee ▲Public Health Committee 등의 위원회가 있다. 상임위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이지나 전 부회장은 후보 연설에서 “한국에서 지난 30년간 여러 형태의 개원의 경험을 통해 임상에 임하면서 최신의 장비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최상의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왔다. 개인적으로 가장 현대적인 치과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회장은 또한 “세계 치과를 대표하는 FDI의 Dental Practice Committee는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 등 의료소외 환자들에게도 치과의료를 적절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원격 및 방문 진료 등 다양한 치과의료 전달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호소했다.
김현종 이사도 연설을 통해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는 FDI와 세계 회원국 치과의사들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세계 구강보건 활동을 비롯한 아말감 줄이기 등 각종 FDI의 추진사업들을 잘 알리고 FDI와 회원국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데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나 전 부회장이 출마한 위원회는 이지나 후보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출마했으며, 김현종 이사가 출마한 위원회 역시 각국에서 7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FDI 기간 동안 각 총회장과 ADA(미국치과의사협회) 리셉션, APRO(아태치과의사연맹) 런천, Japan night 등을 누비며 세계 각국의 대표단과 접촉, 한국 출마자들에 대한 지지를 적극 호소해 왔다.
샌프란시스코=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