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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질본 코로나19 치과 감염예방 논의

17일 간담회 갖고 가이드라인 마련 등 협의
일선 치과병·의원 모범운영 사례도 수집·정리


치협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치과 감염예방관리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치협과 질병관리본부는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 회의’를 지난 6월 17일 오후 5시부터 수서역 KT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에서는 송호용 부회장, 정명진 경영정책이사, 고인찬 감염관리소위 위원이 참석했으며, 질본에서는 구현숙 감염병관리센터 의료감염관리과 보건연구사, 이형민 감염병관리센터 의료감염관리과 과장 등이 배석했다.

특히 양측은 생활 방역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치과병의원 감염예방관리 표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환자 예약 지침 ▲진료실 지침 ▲무증상 감염자 방문·진료 후 지침 등 총 3개 파트로 나눠 감염예방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작키로 했다.

아울러 치과병의원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관한 모범적인 운영 사례들을 수집 후 정리 및 제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확진 환자 발생 등 감염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 방역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며, 격리 중 위급 환자의 치료를 위한 보호 장비 요청 등에 대해서는 구강정책과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명진 치협 경영정책이사(비상대책본부 감염관리팀장)는 “내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최대한 빨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의료인들이 2주간 격리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내 전파 확산도 막자는 차원의 논의”라며 “향후 제작 과정에서 질본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내용을 조율하고 외부 자문을 구하는 과정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호용 치협 부회장(비상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질본에서는 코로나19 병의원 감염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방역당국이 치과를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직군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만에 하나 확진자가 다녀간 다음 격리될 경우의 어려움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치과의사 회원들께서는 다소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치협의 개인방역 지침 등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