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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민원처리위 "치과 환자 고충도 접수"

지자체·지부와 협의…시범사업 계획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민원도 접수받겠다.”


치협 회원민원처리위원회(위원장 김인걸)가 간담회를 지난 10월 15일 서울 미도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향후 지자체, 지부와 협의해 치과계 회원뿐만 아니라 치과 환자의 민원도 접수하겠다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혔다. 치과계에서 일어난 모든 의료행위 상의 민원을 다루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치과계가 보다 성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치과 과실이 큰 문제에 한해서는 적합한 해결책을 제시해 분쟁이 커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위원회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기존 접수된 여러 민원을 백서 형태로 만들어 회원에게 공지하자는 데 위원 간 의견을 같이했다. 이는 건별로 상담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슷한 종류의 사례를 모아 특정 분쟁에 대해서는 결론과 해결책도 기재해 개원가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미다.
특히 이날에는 민원처리 현황 보고도 이뤄졌다. 2017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집계된 민원처리 현황에 따르면, 환자와의 분쟁이 359건(5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률·법 규정 101건(15.9%), 기자재·업체 70건(11%), 보조인력 34건(5.3%), 건강보험 22건(3.4%), 회원 간 분쟁 19건(3%), 기타 28건(4.4%) 순이었다.


회원민원처리위원회는 2005년 발족한 고충처리위원회의 변경된 명칭이다.


회원민원처리위원회는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고,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가슴에 새기고 매 분쟁마다 이를 상기하며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위원회 발전과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