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시장이 ‘오징어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매년 고점을 갱신하는 의료인 수와 장기간 지속되는 저수가 기조 속에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기 때문인데, 특히 직원 임금과 코로나19로 인한 멸균 비용, 장비 구입비, 각종 세금 등 지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풍운을 안고 작년 서울에 개원한 새내기 치과 원장 A씨는 요즘 봉직의 때가 그립다. 개원 상황이 이렇게까지 힘들 거라곤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매달 나가는 높은 이자에 밤마다 불면증을 호소한다. A씨가 개원 당시 받았던 대출금은 2억5000만원. 하지만 코로나19와 재정난으로 추가 대출을 받아 채무는 어느새 6억 원으로 훅 불어났다. 더 큰 문제는 병원 적자가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A씨는 요즘 달콤한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당장 병원 존폐와 함께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는 심리적 절벽에서 병원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이다. A씨는 “덤핑이나 환자 유인·알선은 결코 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정말 폐업 문턱까지 가면 눈이 돌아간다”고 털어놨다. 모 지부에서도 “진료비를 할인해 주겠다고 근처 기관이나 학원과 협약을 맺거나 본인부담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⑦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회원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올해 여러 사업과 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다. 내년엔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Q. 지부 현안 중 애로사항이 있다면? A. 대관업무 애로사항이 크다. 울산지부는 시청 및 교육청과 여러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방역 업무로 많은 사업이 취소 내지는 보류됐으며, 예산 편성에서도 밀려나는 실정이다. 이에 지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관업무에 임할 생각이다. 보수교육 애로사항도 있다. 보수교육 점수 남발로 지부 차원의 학술대회 등록이 저조해졌다. 특히 여러 지부가 합심해 준비한 종합 국제 학술대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인터넷 강의도 병행하되 온
치협이 지부와의 소통을 지속·강화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 등 치협 집행부가 지난 11일 오후 7시 제주시 오드리인 호텔 1층 회의실에서 제주지부(회장 장은식)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치협 측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 부회장, 이민정 부회장(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제주지부 측에서는 장은식 회장을 위시해 현용휴 전 회장, 도경은 대여치 제주지부장, 김영호 부회장, 김의신 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박태근 협회장이 취임 후 올해 말까지 약 4개월간 치과계 현안 등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그 진행 상황을 지부 측에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 4월 23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 이번 총회가 치과계에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양측이 힘을 합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부 측에서는 내년 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창립일 지정과 관련해 사전 준비 작업을 해줄 것을 협회 측에 요청했다. 이밖에 이날 간담회에선 지부 지원금 전달 등이 이뤄졌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이 2021년 12월 본관 4층에서 별관으로 확장 이전한다. 병원 측은 별관 1~3층이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며, 모든 진료과에 대해 최신 진료 장비와 설비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1층에는 접수처, 2층은 구강내과·소아치과·교정과가 위치하며, 3층에는 구강외과·보존과·보철과·치주과가 들어선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이번 이전 및 리뉴얼 공사가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전과 함께 유니트체어부터 엑스레이, CT 등 영상검사 장비까지 기반 장비를 최신으로 도입했다. 지유진 병원장은 “강동구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으로서 풍부하고 전문적인 임상경험과 최신 설비, 쾌적한 진료환경으로 환자 만족도, 편의성, 안전선을 높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한 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7개의 전문 진료과 전문의 교수가 진료하고 있으며, 경희치대의 제2병원으로서 강동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다.
전북치대 구강내과(주임교수 서봉직, 과장 이경은, 동창회장 이수근)가 의국 개설 40주년을 맞아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악관절 장애와 교합의 치료 교과서의 최신 개정판(Jeffrey P. Okeson 저, 2020)을 기초로 해 턱관절의 기능해부학, 저작계 기능장애의 원인과 인지,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연했다. 이외에도 DC/TMD나 저널 리뷰를 통해 턱관절 장애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12월 16일 진행된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임익준 원장(제일치과의원)이 교합치료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교합조정의 규칙과 수복 교합치료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적인 내용도 다뤄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의가 종료될 때마다 여러 임상 증례를 통해 자유롭게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동문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동문을 위해 강의 자료를 제공하고 참여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서봉직 주임교수는 “진료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세미나에 참석해 준 의국원에게 감사하다”며 “오프라인으로 자주 만나지 못해 하루빨리 코
김경숙 원장(명치과)이 본지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원장은 본지 2879호(2021년 11월 1일)에 ‘나이 듦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2472번째 수필을 게재, 50여 편의 경쟁 작품 중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수상작인 ‘나이 듦에 대해’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고 있으며, 제주에 살던 소녀가 서울로 상경하며 겪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경숙 원장은 대한검도회 유단자로, 앞서 2007년에도 검도에 관한 글을 본지 수필란에 게재한 바 있다.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하 네오)과 오아가 협약을 통해 12월부터 구강용품을 더앤몰에서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클린이소프트B 전동칫솔과 클린이워터B 구강세정기다. 클린이소프트B 전동칫솔은 분당 최대 5만회 음파 진동으로 잇몸에 강한 자극을 가하지 않고 일반 칫솔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양치할 수 있다. 타사대비 칫솔모 교체 유지비도 저렴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잇몸 보호 및 치아 손상 방지 기능도 있다. 클린이워터B 구강세정기는 치아 사이, 음식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잇몸 컨디션에 맞춰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5가지 타입의 팁이 별도 구성돼 구강 상황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네오 관계자는 “더앤몰에서 신규 판매 중인 두 제품은 일반 칫솔로는 어려운 잇몸 사이 플라크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은 메디클러스 대표이사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제25회 여성 경제인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팁스타운 S1(팁스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주)메디클러스 김경은 대표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치과용 재료 제조기업인 (주)메디클러스는 여러운 여건하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니버셜 본딩제(Hi-Bond)와 관련한 특허 등 8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직원과 상생 협력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에 일조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경은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함께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덴컴(대표 임병준)이 선치과병원(병원장 선경훈)에 Data Dentistry를 위한 맞춤형 덴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측은 최근 Data Dentistry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덴컴은 개인정보를 특정하지 않은 선치과병원의 덴탈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양질의 빅 데이터를 축적할 예정이다. 특히 덴컴이 국내 최초 도입한 음성인식 덴탈 차트 D-Voice Chart를 도입해 진료 중 치과의사의 음성만으로 임플란트, 치주 등 치과 분야별 덴탈 데이터를 생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치과병원 내 각 분야 임상 데이터가 연동돼 환자 상태와 치료 과정을 보다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환자용 앱과 로봇 ‘크루저 헬스키퍼’를 활용한 비접촉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시작으로, 예약·접수·수납·대기안내·진료데이터 확인·사후관리 등 환자가 직접 처리해야 했던 절차를 자동으로 처리해줘 환자의 편의를 높이고 내원부터 진료 종료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는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2017년 1월 설립된 덴컴은 ‘덴칼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지난 12일 열린 인비절라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인비절라인과 아이테로 관련 디지털 교정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약 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한준호 인비절라인 북아시아 대표와 이윤이 인비절라인 코리아 사장도 참석했다. 특히 인비절라인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치아교정 기술과 인비절라인, 아이테로를 이용한 교정치료 사례 등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세부적인 구성은 ▲Accelerated orthodontic treatment with Invisalign (정건성 아이비라인 교정치과 원장) ▲Complex cases treated with mini-screw (최형주 서울 바른 교정치과 원장) ▲Keys for successful Invisalign First treatment (최광효 아너스 교정치과 원장) ▲ iTero와 함께하는 디지털 교정 (박홍식 홍선생 교정치과 원장)이다. 인비절라인의 치료계획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클린체크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과 아이들이 투명교정 장치의 외부를 장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액세서리 ‘인비절라인 스티커블’에 대한
치협과 의협이 전략적 공조를 재확인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이필수 의협 회장이 지난 15일 치협 회관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중점으로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공동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민감한 의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등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이현미 의협 총무이사가 배석했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개원 컨설팅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오는 1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 개원 및 경영정보 박람회(DENTEX 2022)에서 개원 성공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입지 분석, 인테리어 등 개원에 필수적인 서비스는 물론, 독보적인 기술력과 결합해 신규 개원의들에게 특별한 개원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 인사, 세무/노무, 인테리어, 대출 등 전문 분야별로 체계적인 컨설팅을 준비했다. 디오의 개원 컨설팅은 개원 전 준비 과정부터 함께 한다. 빅데이터로 최적화된 입지를 선정하고, 자금조달계획, 대출 등 현실적인 준비 사항과 개원 이후 플랜까지 함께 논의한다. 이후 인테리어는 치과 콘셉트와 휴게 공간, 동선 등을 고려해 설계를 진행한다. 디오 컨설팅의 특장점은 역시 디지털에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DIO navi, UV)부터 디지털 무치악 임플란트 시스템(DIOnavi. Fill Arch), 디지털 보철 시스템(DIO Ecosystem)까지 치과 전 분야에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개원 후, 바로 디지털 진료가 가능하다. 직원 채용을 위한 인재 추천과 면접도 지원한다. 특히 치과 방향과 딱 맞는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