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숙원 해결을 위한 이상훈 협회장의 대국회 행보가 새해에도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월 28일 오후 국회를 방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을 만나 치과계의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 협회장은 “현재 의과의 경우 국립 연구기관이 5개이고, 한의계에도 2개가 있는데 치과계에는 전무하다”며 “10여 년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체 의료기기 시장에서 치과 임플란트가 생산액 기준으로 압도적 1위이고, 해외 수출 품목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식립되는 임플란트도 우리나라 임플란트 업체의 제품”이라며 “만약 정부에서 지원만 제대로 해 준다면 날개를 달고 우리 임플란트 제품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필모 의원은 이날 이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국내 치의학과 치의학 산업의 수준에 대해 보충 질의를 한 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제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광온 직전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희·김상희·양정숙·조승래·이용빈·허은아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역설해 왔다.
이에 지난해 9월 10일 양정숙 의원을 시작으로 23일 전봉민 의원, 25일 김상희 부의장, 10월 8일 이용빈 의원 등이 잇따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으며, 현재 과방위 소속인 허은아 의원 역시 조만간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