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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기업>리뉴메디칼 “좋은 제품, 좋은 가격이 기업 가치죠”

창립 12년 골이식재·멤브레인 시장 강자
고객 신뢰·만족 ‘가성비’넘어 ‘가심비’까지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리뉴메디칼은 ‘양질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그들의 사시(社是)를 안정적으로 실현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력 아이템의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모색하고 있다. 올 한 해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예고한 리뉴메디칼의 목표와 비전을 김성호 대표에게 직접 들어봤다<편집자 주>

 

“양질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는 게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첫 번째 기업 가치입니다.”

김성호 리뉴메디칼 대표는 지난 세월 동안 회사를 지탱하고, 성장시켜 온 철학과 동력을 이렇게 요약했다.

리뉴메디칼이 첫 손에 꼽는 제품 라인업은 바로 골 이식재와 멤브레인. 특히 동종골 이식재인 ‘리뉴오스’, 이종골 이식재인 ‘타이탄X’ 등은 엄격한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제품이다.

특히 리뉴메디칼의 제품들은 타사대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시술법이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큰 것이 장점이다.
 

김 대표는 “비록 임플란트처럼 화려하고 눈에 띄는 제품은 아니지만 좋은 골 이식재가 없다면 결코 좋은 임상도 없다는 점에서 소리 없이 치과의사들의 임상을 돕는 강한 회사를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매출이 150억원대로 성장했으며, 우수한 외부 인력을 다수 영입해 여러 팀을 신설하는 등 최근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사 현황을 소개한 다음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기 때문에 일단 국내 골 이식재, 멤브레인 시장에 점 하나는 찍은 것 같다”는 자평으로 12년의 성장 과정을 되짚었다.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들도 잇따라 선을 보였다. 지난 2019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에 특화된 ‘닥터다니엘’과 ‘러뷰(lovu)’를 론칭했고, 2020년에는 키즈구강브랜드인 ‘닥터대니’까지 출범시켰다.

이중 닥터다니엘의 경우 2019년 매출대비 40% 성장, 현재 해외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러뷰는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전문 구강컨설턴트가 소비자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조법인 설립, 해외 수출 등 ‘가속도’
새로운 10년을 향한 계획들 역시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제까지 구축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다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까지 추가한다는 게 리뉴메디칼이 가져갈 새 지향점이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더 좋은 제품을 직접 만들고, 컨트롤 하는 등 회사의 최대 강점을 밀어붙일 계획”이라며 “20년 가까이 치과 업계에 몸 담은 제 경험과 그 사이에 알게 된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한 데 모아 파격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법인의 설립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런 구상의 배경에는 골 이식재 및 멤브레인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인 ‘낙관론’이 자리 잡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GBR 위주의 임플란트 임상이 점차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골 이식재나 멤브레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임플란트에 비해 골 이식재의 경우 이제 시작 단계로, 최근에는 메이저 임플란트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B2B(기업 간 거래)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대표는 인터뷰 말미 치과의사 고객들에게 이런 약속을 남겼다. “앞으로도 저희가 집중하고 추구할 것은 좋은 제품, 좋은 가격입니다. 지난 12년 동안 리뉴메디칼을 믿어준 분들을 위해 앞으로의 10년 동안에도 그 신뢰가 한층 더 강화될 수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