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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치과 디지털 장비 도입 아직은 “시기상조”

비용부담·투자대비 불확실한 경제성 원인
시간절약·기술발전 등 미래 기대는 긍정적

치과용 디지털 장비의 실질적인 운용에 대한 치과의료 종사자의 평가가 ‘긍정’보다 ‘부정’에 가깝다는 연구 조사가 발표됐다. 반면 효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로, 치과용 디지털 장비 도입이 미래 치의학의 주요 흐름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디지털 치의학과 치과용 디지털 장비에 대한 치과 분야 종사자들의 인식조사’(김재훈 외 3인)라는 제목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지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9년 7월부터 한달에 걸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를 비롯한 치과의료 종사자와 치과산업 종사자, 치의학과 학생 등 총 141명을 설문조사해 결과를 도출했다.


#비용대비 기대수익 낮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과용 디지털 장비의 운용에 대한 치과의료 종사자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부정’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비용 대비 수익에 대한 전망이 낮았다. 리커트 5점 척도로 각 부문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한 결과 ‘구매비용 대비 수익’이 2.1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유지비용 대비 수익’ 2.47점, ‘투자비용 대비 수익’ 2.80점의 순으로 비용에 따른 수익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치가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 대상 중 치과용 디지털 장비 미보유자의 주된 이유는 ‘디지털 장비 없이도 운영 가능’이 3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비용부담’이 28.1%, ‘투자대비 불확실한 운영수익’이 16.5%를 차지했다.


#”경제성 높이고, 교육 확대해야"
반면에 치과의료 종사자의 치과용 디지털 장비 보유 비율은 높게 측정됐다. 연구에 참가한 치과의료 종사자의 치과용 디지털 장비 보유 비율은 51.6%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보유한 치과 디지털 장비는 ‘구강스캐너’로 전체 40.6%였다. 이어 ‘캐드캠(CAD/CAM) 시스템’이 33.3%, ‘3D 프린터’가 31.9%였다.


이처럼 많은 치과의료 종사자가 치과용 디지털 장비를 보유한 이유는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기대 심리로 해석됐다. 치과의료 종사자가 기대하는 디지털 치의학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으로 전체 29.4%를 차지했다.


이어 ‘마케팅 효과’가 16.2%, ‘치료의 질적 향상’이 15.8%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디지털 치의학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본 치과의료 종사자도 과반인 58.7%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과 분야 종사자들은 치과용 디지털 장비에 대한 효용은 긍정적으로 인식하지만 높은 도입 비용과 불확실한 경제성, 임상적 데이터 부족이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고 교육 기회 등을 확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