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아 부착 악세서리, 이른바 ‘투스젬(Tooth Gem)’ 불법 시술을 일삼아 치과계에 물의를 빚은 치과위생사 A씨가 지난 6월 검찰 송치된 데 이어, 10월 불구속구공판 결정을 받았다. 불구속구공판은 검찰이 피의자의 혐의를 인정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한 것을 뜻한다. A씨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불법 투스젬 시술을 일삼았다. 투스젬 시술은 치아 법랑질에 물리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잘못된 시술 시 치아 변색, 세균 번식, 충치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만이 실시할 수 있는 의료행위다. 그럼에도 A씨는 무면허 업장을 개설해 투스젬 시술을 계속했다. 또 이 과정에서 광중합기, 복합 레진, 산 부식제 등 전문 의료기기를 사용했다. 특히 당시 그는 현직 치과위생사 자격을 내세우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차별 유인·알선 행각을 벌였다. 이로 인해 국민 구강건강에 상당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치과계 내·외부의 우려와 공분을 샀다. 때문에 치협은 A씨를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법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의료광고 금지 위반 등으로 고발 조치했다. 그 결과, 검찰은 A씨에게 의료법 위반 및 보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펼친 가운데, 의료개혁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가 화두에 올랐다. 계속된 의료대란으로 현재까지 건보 재정 약 2조 원이 투입된 가운데 정부가 의료 개혁에 건보재정 2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자, 이에 따른 우려와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은 “의료대란으로 인해 건보재정 2조를 사용하고 또 앞으로도 8월 1차 의료개혁 발표를 통해 건보재정 20조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보장성과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킨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집행되고 있는 부분은 크게 변화가 없다고 본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취약층 보호, 보장성 강화 등 정상적 과정은 쉼 없이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처방에 관한 문제제기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시행된 본인확인의무화 제도의 허점도 지적됐다. 마약류 등 약물 처방 오남용의 거름망으로 작용해야 할 제도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건강보험증은 사진
정부가 사무장병원, 대리 수술, 불법 리베이트 등 국내 횡행하는 의료법 위반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칼을 빼 들었다. 국민권익위는 10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간 의료법 위반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의료기기 업체 직원의 대리 수술, 사무장병원, 불법 리베이트 등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지난 16일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 감사의 효과로 풀이된다. 이때 각 위원은 사무장병원, 무면허 의료행위 등에 관한 지적과 함께 단속 방안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의 법률에 따르면, 국민은 공익침해행위를 인지할 시 공익 신고할 수 있다. 이때 신고자의 비밀은 보장되며, 신고로 인해 발생한 불이익 조치나 생명‧신체의 위협 등에 대해서는 원상 회복 및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신고자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도 이용 가능하다. 신고 접수는 온라인 청렴포털(www.clean.go.kr)에서 받는다. 국민권익위 방문 및 우편도 가능하다. 또한 국번 없이 1398,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7년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 회장은 안정적 조직 운영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21일 취임식에서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할 것을 제언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재, 생산 인구 급감 문제를 해소하려면 노인 연령을 상향 조정해 경제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발전 방안으로 ▲재가 임종제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및 노인 봉사자 지원 등을 밝혔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잘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인 처우 개선과 노인을 위한 좋은 정책을 개발해, 대한노인회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르신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기업 차원에서 1조1800억 원, 개인으로서 2650억 원을 기부하며, 사회의 귀감이 된 바 있다. 또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지난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대한민국 구강돌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오는 11월 국회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구강돌봄위원회(이하 구강돌봄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국회공청회 등 구강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핵심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이수구 구강돌봄위원장을 비롯해 각 참여 단체장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 구강돌봄위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지원법 내 방문구강진료 및 방문구강관리와 관련된 세부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 논의를 펼쳤다. 특히 ‘방문구강진료 및 방문구강관리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시안을 검토했다. 해당 시안은 구강돌봄위가 국내 구강보건법, 노인장기요양법, 통합돌봄지원법, 일본 법령 등을 참고해 마련했다. 구강돌봄위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 전까지 해당 시안에 관한 치과계 합의를 이뤄, 법령 제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구강돌봄위는 11월 국회 개최를 앞둔 구강 돌봄 공청회 준비 상황도 논의했다. 공청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위원을 초청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며, 발제 및 패널은 대한노인회,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치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의 관계자로 구성키로 논의했다. 또 이에 앞서 복지부 통
지역 치과의사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젊은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도를 제고하려는 전국 시·도지부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주시치과의사회(이하 청주분회)의 노력이 눈부시다. 청주분회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회,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지역 내 모든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세미나를 개최하며 움츠린 지역 치과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젊은 회원에게 회무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청주분회가 내린 고심 끝 해답이다. 현재 비수도권은 수도권과 비교해 학구열을 해소할 기회가 적어, 많은 지역 치과의사가 양질의 세미나를 쫓아 전국 각지로 원정을 떠나는 실정이다. 사정은 청주도 마찬가지였는데, 청주분회는 이 같은 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 보고자 뜻을 모았다. 그렇게 논의를 거쳐 탄생한 청주분회만의 릴레이 세미나가 바로 ‘대가들의 임상 레시피’다. 해당 세미나에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른바 ‘스타 강사’가 매회 참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을 시작으로 ▲5월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의원) ▲6월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 ▲7월 이근용 원장(울산 참치과의원) ▲8월 노관태 교수(경희치대의원) ▲9월 김준용 원장(올바른치과의
현대인의 생활필수품 마우스린스. 많은 대중이 취향대로 구매해 사용하고 있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하면 원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특히 치과 의료인의 관점에서 마우스린스의 정확한 활용법은 더욱 중요하다. 마우스린스를 정확히 활용하면,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뿐더러, 의료인으로서는 감염 등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치의신보TV와 존슨앤존슨 ‘리스테린(LISTERINⓇ)’이 환자와 의료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특별한 온라인 강연을 준비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전문적 마우스린스의 활용’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웨비나는 오는 11월 14일 치의신보TV를 통해 열린다. 강연에는 이현우 교수(의정부 을지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나선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치과 의료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마우스린스의 개념과 구체적인 원리, 성분, 효과를 정확히 설명한다. 또 이를 통해 진료 중 확신을 가지고 마우스린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건넬 계획이다. 이 교수는 “마우스린스의 사용 빈도는 점점 많아지고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반인들은 취향대로 상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치과 의료인 관점에서는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미니쉬아카데미가 신규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지난 21일 제9회 미니쉬아카데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2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에 따라 누적 190명의 임상가가 미니쉬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미니쉬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치료 시스템으로, 아카데미에서는 미니쉬의 철학과 이론을 비롯해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등을 교육한다. 수료생은 심사를 거쳐 미니쉬크루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미니쉬크루에게는 미니쉬치과병원 닥터, 미니쉬 해외 진출 시 현지 근무 자격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시설 실사를 통과하면 미니쉬멤버십클리닉(MMC) 개설도 가능하다. 현재 MMC는 국내 32곳, 캐나다 1곳, 일본 1곳 등 총 24곳이 세계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니쉬테크는 MMC를 올해까지 국내 24곳, 해외 10곳 등 총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니쉬테크 관계자는 “11월 일본인 치과의사 대상 미니쉬아카데미 글로벌이 진행되면 전체 수료생은 200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또 북미와 유럽 치과의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
3D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비법 전수의 장이 열린다. 3DONS는 ‘ON3D Orthodontics’ 강연회를 서울역 광명데이콤 세미나실에서 오는 11월 24일과 12월 22일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ON3D는 교정뿐 아니라 임플란트, 보철, 구강악안면외과 등 치과 치료 전반에 적용 가능한 3D 통합 치료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강연회에는 3DONS 대표이사인 조헌제 교수가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 조 교수는 ▲투명교정장치 ▲양악수술 스플린트 ▲CMD(TMD) 스플린트 ▲ATOZ 가이드 등의 주제를 다룬다. 특히 실제 3차원 치아 Root 영상을 이용해 3D AI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치아 이동을 기반한 투명교정장치의 제작법을 심도 있게 전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며, 선착순 50명만 등록할 수 있다.
메디코디가 최신 플라즈마 멸균기로 치과 개원가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다. 메디코디는 오는 2025년 1월 1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DENTEX 2025’에 참가해, 최신 플라즈마 멸균기 ‘EXPlasma Q2 MEDICAL’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Plasma Q2 MEDICAL는 핸드피스 전용 플라즈마 멸균기로, 저온 멸균 방식을 통해 기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60도 이하 환경에서도 멸균이 가능하다. 또 오일리스 펌프를 사용해 유지 및 보수가 간편하며, 60데시벨 이하 저소음으로 조용한 진료실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EXPlasma Q2 MEDICAL에는 메디코디의 독자 기술인 ‘P‧ART™’이 도입됐다. 해당 기술은 파우치 내 멸균제의 효율적 침투를 위해 개발됐다. 효율적 운용도 특징이다. EXPlasma Q2 MEDICAL의 멸균 시간은 약 15분으로 짧다. 또 저온 멸균기 특성상 핸드피스 외에도 플라스틱 의료기구, 3D 프린팅 출력물, 구강스캐너 팁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기구의 사용 수명을 최대 2~3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메디코디는 이번 행사 참여를 기념해, DENTEX
첨가제가 없는 새로운 중성 복합 살균기능수 시스템이 치과 개원가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인제(INJE)는 중성 복합 살균기능수 시스템 ‘LIFE WATER-DS’를 치과에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LIFE WATER-DS는 99.9% 살균 가능한 기능수 시스템이다. 기계 내에서 최대 45℃까지 미온수 조절이 가능하며, 시린지 스케일러 핸드피스까지 미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멸균기용 증류수인 초순수를 공급하고 바이오필름 억제 기능을 탑재해, 배관 세척 없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비상 급수 시스템을 구비해, 한파 등 예상치 못한 단수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제는 “LIFE WATER-DS는 첨가제를 쓰지 않는 중성 복합 살균기능수 시스템으로, 단 하나의 기계로 병원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사용을 당부했다.
치과의사에서 의료테크 기업까지. 예비 치과의사가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강연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열렸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해오름관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강정호 대표가 특별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강연은 재학생 및 치과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 대표는 ‘한계를 두지 않는 삶,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서울 강남 대형 병원장에서 의료테크 기업을 세우기까지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미니쉬의 개발 배경과 임상 사례 등을 설명했다. 또 이를 토대로 ‘미니쉬테크놀로지’의 비즈니스모델과 글로벌 시장 공략 과정을 설명했다. 강 대표는 “치아를 덜 깎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니쉬’가 탄생했고, 지금까지 앞니뿐 아니라 어금니 등 총 15만여 건의 케이스를 쌓았다”며 “하지만 내 치아 평생 쓰기와 치과 종사자를 위한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병원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재료, 장비, R&D, IT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치과 기업의 새 길 개척에 나섰다”고 개원의에서 기업가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