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요양 등 지역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이른바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을 1년 앞둔 가운데, 방문 구강진료의 법 기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치과계를 넘어 범돌봄계에서도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토론회’는 지난 13일 피스앤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범의료·돌봄계, 전국 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패널 토의에서는 구강 진료를 비롯한 방문 진료의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재택 의료가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법적 근거는 미흡해 참여 의료기관의 상당수가 외부 신고에 따른 보건소 조사를 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방문 구강 진료 및 재활 분야의 법·제도적 기반이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혜진 한국재택의료협회 이사는 “재택 사업 초기에는 보건소 조사를 받지 않은 참여기관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다”며 “특히 방문 구강과 재활은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적어도 지자체에서 이들을 지원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MINEC 학술상’이 4번째 마중물을 부었다. 올해는 대상에 이경민 교수(전남대), 금상에 마이항나 교수(경북대)가 영예를 거머쥐었다.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 및 대한치의학회 제4회 정기이사회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MINEC 학술상은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상으로, 국내 디지털 치의학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대상과 금상을 각 1명 선정하며, 대상은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금상은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은 유관 단체 및 기관의 후보자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심사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가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디지털 치의학 관련 논문을 수차례에 걸쳐 엄격히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경민 교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안면 영상 진단 기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공헌해 왔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디지털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며 감사
충북지부가 보험 임플란트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추진하는 안건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한다. ‘충북지부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재적대의원 51명 중 위임 포함 4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임플란트 4개 급여 상향 제안에 관한 건’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라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이는 초고령사회 속 국민의 전신 건강을 제고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세부 실행안으로 충북지부는 3, 4번째 임플란트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50%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이로써 개수 확대에 따른 건보 재정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덤핑 치과의 초저수가 임플란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무장병원 근절 및 대책 마련의 건’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통과됐다. 최근 사무장병원 의심 치과가 물의를 빚는 상황이나, 이를 적발할 수단이 부재해 지역 치과계의 피해와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파트, 대형 마트,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17년 서초구 역사를 뒤로하고 송파구에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위한 뿌리를 내렸다. 교정학회는 지난 13일 사무국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새 사무국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67 위너스오피스텔Ⅱ 3층이다. 교정학회 사무국 이전은 지난 2007년 후 17년 만이다. 전·현직 집행부 임원과 고문 등 학회 주역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에서 교정학회는 지난 66년사를 되돌아보고 발전을 다짐했다. 또 사무국 이전 경과를 보고하고,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사무국 업무 공간에 2개 회의실, KAOF 라운지 및 자료 보관실, 탕비실 등을 더해, 앞선 서초구 대비 시설 규모를 2배가량 확장했다. 이로써 사무국 중심의 회무 응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의 사료를 라운지에 전시하는 등 역사를 되새기고, 문화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아울러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봉사의 요람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사무국 이전에 전국 11개 치과대학 동문회 및 교정학교실에서 약 1000만 원의 시설 물품을 지원하는
“제 조그마한 마음이 우리나라 치과계 미래 주역인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1회 졸업생, 서은주 교수가 최근 모교 교육문화재단에 1억 원의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2년 전, 서 교수는 평생 몸담았던 진주보건대학교 치위생과를 퇴임했다. 이때 그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받은 혜택을 올바른 길에 환원하자는 꿈을 꾸게 됐고, 그 일부를 후학 양성에 쓰기로 결심했다. 우리나라 치과계를 이끌 미래 주역의 앞날을 밝히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는 젊은 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제2의 고향 광주와 모교의 추억에 희사하는 마음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기억 속 무등산과 충장로 우체국, 광주 극장, 사직공원으로 남은 광주는 젊은 날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며 친우들과 보낸 제2의 고향이었다”며 “퇴직 후 남은 인생에서 제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되돌려 줄 방법을 고민하던 중 후배 양성의 길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발전기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사회봉사단체를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진주여자고등학교 동창회 회장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신임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상임이사를 임명했다. 건보공단은 3월 17일부로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엄호윤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장기요양상임이사에 김기형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임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엄호윤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자격부과실장,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기형 장기요양상임이사는 감사실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 여러 요직에서 실무경험과 문제 해결, 조직관리 능력을 축적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엄 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 법무지원실, 재정관리실, 홍보실, 빅데이터사업실, 빅데이터연구개발실, 글로벌협력사업실, 김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요양기획실, 요양급여실, 요양자원실, 요양심사실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양 신임 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신임 집행부를 구성하고 새출발을 알렸다. KSDO는 지난 9일 서울 마곡 오스템 대강당에서 회원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교정과)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수석 부회장은 김수정 교수(경희대), 부회장은 박준호 원장(베스트덴치과), 조원탁 원장(대전예치과), 모성서 교수(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가 선임됐다. 신임 집행부는 회원 관리 체계 개선과 교육 역량 강화를 주요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준회원의 정회원 승급 비율 제고 방안 모색 ▲산하 분과별 모임 활성화를 통한 회원 실습 교육 참여 역량 증대 ▲디지털 교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핵심으로 꼽았다. 이 자리에서 배기선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KSDO가 해 왔듯 교정학에 도입되고 있는 최신 디지털 기법과 학술 연구를 회원께 꾸준히 소개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아직 디지털 교정 임상 도입을 망설이는 회원께도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 인공지능 기반 교정학 전망 제시 아울러
광주‧전남 교정치과의사들의 학술‧임상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학술집담회가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는 4월 7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2025년 1차 학술집담회 개최를 알렸다. 이날 강연에는 지 혁 원장(미소아름치과)이 나선다. 지 원장은 ‘treating periodontally - compromised patients with invisalign’을 주제로 임상 중 꼭 필요한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집담회 사전 등록은 4월 2일까지다. 지부 회원뿐 아니라 교정학회 회원, 비회원도 신청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1점,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공개 자료 접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항목이 신설·변경됐다. 따라서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간주해 자료를 정리하면 원치 않은 혼란과 사후 보완 등의 행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별 치과는 미리 숙지해 두는 편이 좋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2025년 상반기 비급여 보고 제도 시행을 앞두고 치과 항목 변경 사항을 최근 안내했다. 올해 신설·변경되는 공개 자료는 ▲행위 2개, 보고 자료는 ▲행위 5개 ▲치료재료 3개다. ▲삭제도 2개 항목이 있다. 먼저 신설된 공개 자료 항목은 ‘기능 검사료(치아검사)’의 ▲타액검사[분비율, 점조도, PH, 완충기능검사](코드 EZ9190000) ▲인상채득 및 모형제작[1악당](EX9340000)이다. 덧붙여 ‘인상채득 및 모형제작’은 기존 보고 항목이었으나, 올해는 공개항목으로 전환됐다. 공개 항목의 경우, 대상 기간인 3월 실제 진료 내역이 없더라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단, 치과에서 해당 항목 자체를 일절 진료하지 않는다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신설 보고 항목은 ▲교합장치 ▲치수복조 및 기타근관충전재(MTA)다. 교합장치에는 ▲교합안정장치(UZ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올온엑스(All-on-X)’ 솔루션이 나왔다.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 기업 메디트는 최신 올온엑스 솔루션 ‘Medit SmartX’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온엑스는 무치악 환자나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뼈 이식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최근 치과 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Medit SmartX는 임플란트 사용자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만큼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먼저 Medit SmartX는 메디트의 기존 소프트웨어인 Medit Link를 활용하고 통합했다. 때문에 새롭게 익혀야 할 요소가 적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손쉽게 워크플로우를 시작할 수 있다. 추가 스캐너 구입 없이 즉각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Medit i900, i700w, i700, i600 등 기존 스캐너들과 완벽 호환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Medit SmartX는 올온엑스 보철물 제작 시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고급 스캐닝 알고리즘, 실시간 라이브러리 정렬 및 교합 조정 기능, Scan La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가 어느덧 시행 1년 차를 앞두고 있지만, 의료기관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제도 시행 후 발생한 요양기관의 다빈도 질의를 총정리한 새로운 Q&A를 홈페이지와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지난 6일 공개했다. # 정부·금융기관 서비스앱도 인정 특히 이번 Q&A는 제도 시행 당시보다 상세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이미 관련 사항을 숙지한 치과병·의원이라도 다시 한번 내용을 점검해 보는 편이 좋다. 먼저 본인확인 수단으로 인정하는 신분증의 종류도 기존 대비 세분화됐다. 특히 ‘정부24’, ‘PASS’, ‘KB스타뱅킹’, ‘삼성월렛’ 등 정부·금융기관의 일부 서비스앱도 인정 대상으로 안내됐다. 예외 대상의 기준도 관계 법령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 가운데 ‘모자보건법 제2조 제1호의 임산부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44조 또는 제50조에 따른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등이 추가 명시됐다. 예외 기간 6개월의 계산식도 정리했다. 계산식은 ‘본인확인 월부터 +6개월에 해당하는 본인확인 일에 –1일’이다.
지난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을 실시하는 등 의료와 요양, 돌봄의 안전망 강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또 이에 발맞춰 각 의료 분야의 방문 돌봄도 급격히 확대 중인 가운데, 치과계가 방문치과학회 설립을 본격화했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앞서 방문치과진료를 정착시킨 일본을 방문해, 한국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료를 수집했다. 치협과 스마일재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경희대학교 등으로 구성된 한국치과통합돌봄대표단(이하 대표단)은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방문치과협회를 방문해, 일본의 선진 방문치과 진료 및 구강돌봄체계를 심층 분석했다고 밝혔다. 일본방문치과협회는 일본치과의사협회 산하 기관으로, 방문치과진료의 전문성과 표준화를 주도한다. ▲인증 심사 ▲연수회 ▲보급 활동 ▲학술대회 개최 ▲해외 시찰 및 연수 ▲해외 의료 지원 사업 등 방문치과진료의 보급과 확산에 관한 모든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은 일본방문치과협회를 통해 일본 방문 치과진료의 변천사와 실태를 파악했다. 특히 현재 일본의 방문치과진료 실황에 주목했다. 일본방문치과협회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는 연간 약 1100만 건의 방문치과진료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