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디지털화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진단에서 보철 기공, 수술까지 디지털 치과 임상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은 개원의로 디지털에 입문하며 처음 선택한 장비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문제점 등 디지털 치과를 실현하기까지 일대기를 이 책을 통해 가감 없이 풀어냈다.
책 집필을 마음먹은 때부터 ‘디지털 치과 임상’에 꽂혔다고 운을 뗀 허 원장은 “기존에는 디지털 치과 임상에 관한 책이 너무 없었고, 있더라도 이론적 내용에 치우친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그간 내가 겪은 각종 시행착오를 공유함으로써 독자가 디지털 치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에서는 디지털 장비 및 재료 선택 기준부터 운용 방향까지 제시해 일선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렸다.
책은 총 11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구강스캐너, 캐드/캠 디자인, 3D 프린터, 가이드 수술 전 과정을 매뉴얼화했으며, 실제 프로그램 사진을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또 선택해야 하는 버튼, 설정 과정에서 주의할 점 등을 세밀하게 다뤘으며, 실제 적용 사례와 핵심 과정의 프로그램 시연 동영상을 삽입했다.
끝으로 허 원장은 “디지털 치과는 변화 속도가 빠르기에 논문 등을 통해 지식을 쌓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스스로가 임상적인 경험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저 책의 전체적인 윤곽을 가볍게 살펴본 후, 각 장을 깊이 있게 임상에 적용해보라. 아무쪼록 독자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저자: 허인식
■ 출판: 군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