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과의료가 여러 복합적인 위기에 놓인 가운데 비급여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국민의 치과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치과의료 인력의 수급·교육 체계까지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연구보고서 ‘치과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과 정책개발’(연구책임자 정세환)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진료비의 가계 부담, 소득에 따른 치과 접근성 격차, 예방 중심 체계로의 전환 미비, 비급여 시장 교란, 치과의사 공급 증가, 보조인력 구인난 등을 주요 위기로 봤다. 우선 연구진은 비급여 시장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가격 경쟁을 치과의료 생태계를 흔드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국 치과의 임플란트의 지역별 평균 비용은 건강보험 임플란트 총진료비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수가 역전’ 현상을 공급 증가와 의료기관 간 과도한 가격 경쟁이 투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에 비급여 진료의 최종 지불 총액을 기준으로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환자를 오인시키는 가격 광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관이 함께 ‘치과 비급여 안심 진료 기준’을 마련하고 치협에 공적 자율징계권
치아를 살릴 것인가, 발치할 것인가. 치과의사의 진료 경력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판단에서 ‘치료 결과를 얼마나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이 나타났다. 최근 열린 SID 2026 통합 세션에서 공개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최종 분석에 포함된 치과의사 응답자 679명 가운데 77.9%는 치아 발치·유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치료의 확실성 혹은 불확실성’을 꼽았다. ‘환자의 확고한 의지’는 11.6%, ‘치료 난이도’와 ‘치료기술의 한계’는 각각 4.86%였으며, ‘경영적 판단’은 0.295%였다. 특히 진료 경력이 길어질수록 ‘치료의 확실성 혹은 불확실성’에 응답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진료 경력이 5년 이하는 61.1%, 5~10년은 74.3%, 10~20년은 76.4%, 20년 이상은 80.5%였다. 실제 발치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구체적인 임상 상태로는 ‘골수준 또는 치주부착수준’이 44.5%로 가장 많았고 ‘치아동요도’는 33.7%, ‘골소실 형태’는 10.9%, ‘치주낭 깊이’는 4.86%였다. 즉 임상 지표를 종합해 치아의 치료 결과를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의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의료서비스 수준과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 인증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는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특히 4주기 인증평가는 3주기보다 기준이 강화됐다. 인증 조사기준이 기존 55개에서 61개로 확대됐으며, 인증원 조사위원들이 병원을 직접 방문해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쳐 총 305개 조사항목을 평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중간 자체조사와 중간 현장조사를 실시하며 의료질 향상 활동을 이어왔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교육, 화재 발생 시 대응 훈련 및 교육, 심폐소생술교육 등 필수 교육을 실시했다. 김성균 병원장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이하 서여동)가 선후배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젊은 치과의사의 진로 설계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여동은 지난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26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다. ‘길을 묻다, 길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젊은 동문들이 선배 동문의 경험을 통해 치과의사로서의 진로와 경력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후배 간 유대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선배 동문 멘토와 재학생·졸업생 멘티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희 서여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멘토·멘티 행사를 통해 후배들이 치과의사라는 전문가의 길을 걷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선후배 간 유대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멘토링과 교류 시간을 통해 진로와 임상 경험, 연구 활동, 향후 경력 설계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전하며 젊은 동문들의 고민을 함께 살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멘티는 “치과의사로서의 미래를 고민하던
사단법인 SIF(Seoul Implant Foundation)이 창립 1주년을 맞아 법인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임플란트 학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SIF는 지난 6일 제17회 SID 2026이 열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단법인 SIF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성 SIF 이사장과 이용익 신흥 회장을 비롯해 치과계 주요 인사와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신동열 서울지부장은 현장을 찾아 SIF의 도약을 응원했다. SIF는 대한민국 임플란트 분야가 축적해 온 학술·임상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자와 미래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해 9월 7일 제16회 SID 현장에서 창립을 알린 이후 법인 설립과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갖추는 데 집중해 왔다. 이날 SIF는 핵심 사업으로 ▲SID 글로벌화 ▲연구비 지원 ▲스칼라십 ▲국제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17회
치협이 과도한 저수가 경쟁, 불법 위임진료 등으로 인한 폐해를 알리고, 국민의 올바른 치과 선택을 돕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선다. 뉴스채널 광고를 통해 가격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진료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케일링 등 예방적 구강관리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광고에 쓰일 문구는 치과의사 전 회원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치협은 ‘뉴스채널 등에 올바른 치과 진료 캠페인 광고 시행 준비회의’를 지난 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고 광고 매체와 기간, 문구, 예산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구 총무이사, 조정훈·조남억 치무이사, 장복숙 재무이사, 김석중·손병진 공보이사, 박대규 기획이사, 염혜웅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올바른 치과 진료 캠페인’은 치과계의 과도한 저수가 경쟁과 불법 위임진료 등 부적절한 진료행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에게 안전한 치과진료와 올바른 의료기관 선택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추진됐다. 최근 강남의 한 대형 저수가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환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도 논의 배경이 됐다. 회의에서는
‘제11회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포럼’이 오는 10월 24일 오스템임플란트연수센터에서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나성식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회장이 구강세균관리를 치과 진료의 일상적인 검사·관리 영역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M.B.T.I.(Microbiome-Based Treatment Innovation)’로 정했다. 특히 주제에 ‘Treatment’를 명시한 것도 이러한 방향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 회장은 “이제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치료와 연결하는 시도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교정, 발치, 생애주기별 예방관리 등 구체적인 임상 주제와 함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도 다뤄질 예정이다. 나 회장은 특정 강연 하나를 꼽기보다는 전체 프로그램의 연계성에 의미를 뒀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기초적인 이해부터 분야별 임상 적용, 실제 개원가 활용 사례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나 회장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기존 치료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임상 결과를 다시 들여다보는 하나의 관점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나 회장은 “교정·보철 등 치료 자체는 잘 된 것 같은데 추적 관찰 과정에서 예상하지
세멘리스 보철부터 치조제 보존술, 좁은 치조제에서의 임플란트 식립 등 다양한 임상 주제를 다루는 자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아름덴티스트리의 임플란트 세미나 ‘2026 ARUMDRI(ARUM Dental Research & Insight·이하 아름드리)’ 4회차가 지난 8월 2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홍성진 교수, 창동욱 원장, 권영선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자의 임상 경험과 관련 연구를 토대로 실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먼저 홍성진 교수는 ‘다양한 세멘리스 시스템: 제대로 알고 쓰기’를 주제로 세멘리스 시스템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했다. 또 마스터픽스의 가공 정밀도와 TORX 스크류의 구조적 이점 등을 소개했다. 이어 창동욱 원장은 ‘치조제 보존술의 허와 실’을 주제로 쿠션 테크닉을 비롯한 여러 술식을 임상 증례와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권영선 원장은 ‘좁은 치조제에서 발치 후 즉시 식립 & 지연 식립 시 최적의 선택’을 주제로 좁은 치조제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효과적인 접근법을 소개했다. 특히 SD TL MINI를 활용한 임상 증례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연자와 참가자 간 질의응
임플란트 치료의 실패 원인을 되짚고 재치료와 장기 유지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펼쳐졌다. 사단법인 SIF(Seoul Implant Foundation)가 주최하고 신흥과 유한양행이 후원한 ‘제17회 Seoul Implant Dentistry(SID) 2026’이 지난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SID는 대주제로 ‘Implant Renaissance: Reset, Rebuild, Redefine’를 내걸었다. 특히 17년간 축적해 온 임플란트 임상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식립’에 머물던 논의를 실패와 재치료, 유지관리와 치료 전략의 재설정까지 확장하는 등 향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실제 학술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주제 의식에 맞춰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Building New Foundations’와 ‘Turning Ruins into Roadmaps’ 두 세션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고 치료 기반을 다시 세우는 데 집중했다. CBCT를 활용한 전신질환 예측과 수술 위험도 평가를 비롯해 오염된 임플란트 표면의 재처치,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관리 등이 다뤄졌다. 또 임플란트 실패 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인공지능(AI) 시대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회의 향후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회는 지난 8월 29일 서울시티타워에서 교수 및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AI와 함께 성장하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의료현장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진료·교육 환경을 살피고, 이에 발맞춘 학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 강연에서는 이규언 서울대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단(SNU AI.MED) 단장이 ‘AI 시대 의료계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단장은 강연을 통해 현재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양상을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의학교육의 방향과 전문 학회가 맡아야 할 역할 등에 대해 짚었다. 아울러 학회는 오는 10월 18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26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1월 7일 치협 회관에서 ‘제9회 턱관절의 날’ 행사를 이어간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치과 의료환경을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환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치과만의 전략과 환자 경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지난 9월 5일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Mini MBA for Dentists ? 왜 어떤 치과는 선택받는가?’를 주제로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정유미 매직키스치과 원장이 맡아 Strategy(전략), Patient Experience(환자 경험),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AI 시대 치과의 경쟁력을 짚었다. 먼저 MBA의 주요 경영 개념을 치과 경영 현실에 접목해 설명하고, 차별화와 전략의 관점에서 ‘환자가 왜 우리 치과를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각 치과가 자체적인 경쟁우위와 명확한 차별화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Patient Experience와 Communication Strategy를 중심으로 동일한 치료 결과에서도 환자가 느끼는 만족과 신뢰가 달라질 수 있는 이유를 살펴봤다. 정 원장은 실제
임플란트 전문기업 워랜텍이 오는 19~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GAMEX 2026’에 참가해 UT Implant와 구강스캐너 WIOS, KAR Kit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업체 측은 이번 전시에서 새 임플란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임상가들이 초기 부담을 낮추고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99만원으로 UT Implant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UT Implant는 Tapered Body Design과 식립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Progressive Power Thread를 적용해 안정적인 초기 고정을 고려한 제품이다. 상부의 400㎛ Micro Thread는 응력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강스캐너 WIOS 체험 공간에서는 스캔 시연을 통해 제품 사용 방법과 디지털 진료 워크플로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전시되는 KAR Kit는 픽스처에 강하게 결합된 어버트먼트와 보철물 제거에 활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리무버 솔루션이다. 픽스처 내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어버트먼트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임플란트 보철 유지관리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