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개최한 2021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DIDEX 2021·조직위원장 백상흠)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DIDEX 2021은 치과의사 등 참가자 약 2000명이 등록했으며, 전시회에는 110개 부스가 자리 잡는 등 풍성한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DIDEX 2021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보건·의료 분야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1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메디 엑스포에서는 치과의사를 제외한 나머지 의료단체는 후원으로 참여한 반면, 대구지부는 주관 단체로 참여해 치과의사의 주도적 역할이 빛났다는 평이다.

대구지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각 전시장과 학술대회장 내에 열화상 카메라, 통과형 샤워기를 설치하고, 수시로 소독·방역 작업을 수행했으며, 참석자 모두에게는 KF94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패키지를 지급했다.

행사장 출입은 모바일 시스템을 적용해 참가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토록 한 후 바코드를 통해 관리했으며, 강연장 정원을 제한하는 한편,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 강연은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7월 3~4일 2일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근관 치료, 임플란트, 디지털 치과, 사랑니 발치 등 여러 임상 강연뿐만 아니라 치과 경영, 보험 청구, 세무 등 다채로운 주제의 18개 세션이 준비돼 선호하는 강연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임플란트 심미 이야기’, 강민구 원장(강민연합치과)의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 청구’,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의 ‘성장기 아동의 공간 부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등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7월 2~4일 3일간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45개 업체가 참여, 총 110개 부스에 자리 잡아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스에서는 지표연동 자율개선제 및 개인별 의료기관의 보험청구 경향 등의 궁금증에 대해 관계자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참관한 모든 이에게 홍보용 머그컵과 리플렛도 부스에서 배부됐다.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은 “최신 트렌드 강의와 더불어 개원의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마련했으며,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치과 산업을 성공 비즈니스로 이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한 행사를 개최해 대구 치과계가 한번 더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