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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성형 해외 환자 코로나19 이후 급감

2019년 상반기 148건서 올해 상반기 4건 불과
국가별 이동 제한 조치·방문 외국인 감소 영향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치과를 찾는 해외 환자들의 발걸음도 일제히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병)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세 환급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6만 4644건이었던 외국인 환자 진료는 2020년 상반기에는 3만 1128건으로 급감했다.


이어 2021년 상반기는 849건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9%가 급감해 코로나19 진행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환급세액도 2019년 상반기 101억 6100만원, 2020년 상반기 47억 4000만원에서 2021년 상반기 2억 5300만원으로 줄었다.


다른 의료 행위와 달리 미용성형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조세특례제한법’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진료 분야별 현황을 보면 ‘치아 성형술’의 경우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 기간 중 모두 225건의 진료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상반기에 148건이었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린 2020년 상반기에는 73건으로 환자 수가 반 토막이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고작 4건(5200만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줄어든 수치가 보고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입국 규정 강화와 국가별 이동 제한 조치 등에 의해 국내 방문 외국인 수가 급감한 데 따라 외국인 환자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