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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K-임플란트’ 점유율 과반 넘었다

무역협회 청두지부 보고서, 한국 브랜드 58% 차지
유럽 브랜드 제품 22% 그쳐…불과 4년 만 격차 확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선전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청두지부가 지난 18일 발간한 ‘중국 구강의료산업 발전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에서 구강 관련 문제를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7억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치료로는 충치 예방을 위한 스케일링이 62%로 가장 많았으나 이밖에 치아 교정(47%), 치아 미백(36%) 등 안모 개선을 위한 치료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급성장한 중국 치과의료 시장의 규모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중국의 구강케어 시장 규모는 344억 위안(한화 약 6조원)이며, 치아교정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276억 위안(약 5조 32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5.4%의 마이너스 성장을 한 투명교정 시장의 경우 중국에서는 7.1%나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임플란트 브랜드의 선전은 확연히 눈에 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산 임플란트의 점유율은 영업수익 기준 58% 수준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잠재적 경쟁 상대였던 유럽 브랜드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22%로 크게 낮아져 대조를 보였다.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6년 한국 임플란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36%로 유럽 브랜드 점유율(30%)을 약간 앞서 있었던 상황에 비하면 단기간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