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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이 교정 트렌드 바꾼다

교정환자 줄지만 40대 이상 꾸준한 증가세 보여
40대 이상 교합불편 경험률 높아 치료 수요 늘어
안효원 교수 연구팀 고령화 시대 도래 대비해야

교정 트렌드를 선도하려면 중장년층 교정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세계적 교정치료 수요 연령이 학령기에서 성인으로 이동하는 추세인데다, 특히 국내의 경우 2025년부터 국민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안효원 교수(경희대학교) 연구팀이 ‘중장년 교정 트렌드’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최근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가 발간한 ‘증령에 따른 안모 및 구강 조직, 교합의 변화와 교정치료’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20년 간 전국 12개 수련병원 치과교정과의 환자 추이를 살펴본 바, 교정과 환자 추이는 2009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래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를 개시한 환자 중 40대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별 환자 비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2000년 교정 치료를 시작한 40대 환자의 비율은 약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는 매해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해 2017년에는 10명 중 1명에 달하는 9.3%를 기록했다.


중장년 환자의 특징으로는 교합의 2차적인 문제 동반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정치료의 동기를 심미, 기능, 구강 건강으로 나눴을 때, 중장년 성인의 경우 젊은 성인에 비해 구강 건강에 대한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와 관련 2018년 보고된 국내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 교합 불편 경험률이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0대 이상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19세~29세 6.7%, 30세~39세 8.0%에 불과했던 구강기능 제한율이 40세~49세부터는 15.7%로 2배가량 치솟았다. 이어 60세~69세 34.0%, 70세 이상 44.0% 순이었다.


저작불편 호소율 또한 19세~29세는 5.6%, 30세~39세는 7.7%에 불과하나, 40세~49세 15.5%, 60세~69세 32.0%, 70세 이상 40.9%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중장년층의 교정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중장년층은 젊은 성인에 비해 치아상실율과 치주질환 이환율이 현저하게 높으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교합의 불편감을 경험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교정치료의 경험률은 낮지만 구강 건강에 대한 불편함을 인지하는 중장년층으로 교정치료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