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전국 각 시도지부의 현안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방침을 공고히 했다.
치협은 지난 5일 대구지부(회장 이기호)와 대구시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치과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신인철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대구지부 이기호 회장, 김찬년·최정환·백상흠·성장원·최 미 부회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 대부분이 참석해 지부 회원의 고충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지부는 회무뿐 아니라 지역 치과 개원가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전달했다.
아울러 치협에서는 지부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대구지부는 박 협회장의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양측이 더욱 공고한 소통 관계를 수립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논의에서 대구지부는 ▲신규 회원 입회 가입률 증진 방안 마련 ▲치과 종사인력 확충 ▲치과 개원가 실정에 맞는 의료기사법 개정 추진 ▲현재 치과의사에게 불리한 구조로 짜인 치과배상보험 약관 개정 ▲코골이 장치 등 개원가 치과 진료영역 확대 지원 ▲무치악 임플란트 보험 적용 등을 핵심 과제로 지목하고 이에 따른 해결책 마련을 고심해줄 것을 치협에 건의했다.
이에 치협은 지부 의견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현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불합리한 치과 보험수가 개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와 같은 최근 치과계의 핵심 현안도 논의했다.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은 “치과계가 다소 혼란스러운 가운데 제32대 집행부가 특유의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회무를 안정화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서로 의견이 다른 지점이 발생하더라도 포용할 수 있는 자세로 상호간 소통 채널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오로지 회원만을 위한 회무를 펼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국 시도지부를 순방하며 많은 조언과 배움을 얻고 있다”며 “늘 후원의 역할을 자처해주는 지부에 감사하다. 치과계 전체가 발전하고 품격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