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TOGETHER’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YESDEX 2021)에 치과의사 및 관계자를 포함해 6000여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지난 13~1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YESDEX 2021은 올해 10번째를 맞았으며, 경남지부(회장 박용현)가 주관했다.

YESDEX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BEXCO 제2전시장 야외테라스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송호택 자재·표준이사를 비롯한 치과계 단체장, 내빈 및 전시업체 대표 등 15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후 전시장 투어를 가지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치과계에 학술대회 참여 증진을 유도, 의욕을 고취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YESDEX 2021 행사를 축하하면서 “‘하나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이번 슬로건처럼 영남권 5개 지부가 10년동안 서로 단합하고 배려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열리게 돼 매우 뜻 깊고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남권 치과계가 더욱 소통하고 화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 큰 성공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방역·흥행 모두 잡았다

올해 YESDEX 2021는 현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참여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당초 400여개 부스 규모에서 500개 규모로 확대 개최된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는 ▲YESDEX 인지도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타 행사의 부진 ▲영남권 최대시장인 부산에서의 개최 ▲회원들의 현장구매에 대한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YESDEX 2021 현장에선 ‘위드 코로나’에 대응하는 방역 시스템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먼저 모든 학술강의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 시청 장소를 따로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또 강의장 입구마다 바코드 인식기를 설치, 방역 요원이 출입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진행된 국내외 강좌 및 핸즈온 코스 등 25개 세션 강의들이 눈에 띈다. 임플란트, 근관치료, 세무, 보험 등 해외연자 온라인 강의를 포함해 치과의사 외 치과 스텝, 치기공사를 위한 특별강좌가 마련됐으며, 24편의 포스터가 출품돼 최신 임상 식견 및 정보가 소개됐다.

특히 지난해 강의 수강 시 수료증을 발급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던 ‘Hands On CPR’(김명수 강사) 프로그램이 올해에도 열렸으며, 필수교육으로 ‘내 치과 감염관리 어떻게 할까’(라성호 원장) 강의가 진행돼 일선 방역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치과계 가족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돼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프로그램 등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스 참여 업체도 ‘활짝’

치과계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들도 눈길을 끈다. YESDEX 2021 조직위는 참가업체들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회원들에게 전시현장 물품구매 운동을 전개했다. 또 불필요한 부대행사는 최소화시키는 등 참가업체·회원 간의 교류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부스규모를 크게 늘려서 참가한 치과 업체들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YESDEX2021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셀프등록처를 확대 운영해 비용절감 효과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행사와 스템프 투어 등을 마련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새로운 10년 ‘한걸음 더’

“앞으로도 더 수준 높은 기획과 뜨거운 열정으로 행사를 준비해 회원들과 참가 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YESDEX 2021 국제학술대회 기자회견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회장을 맡은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 조직위원장인 이순구 경남지부 부회장을 포함한 각 조직위원이 함께했다.

이날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YESDEX 2021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YESDEX가 10년을 지나오면서 치과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것은 5개 지부의 노력과 참가 업체, 치과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왔기에 가능했다. 이제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나아갈 YESDEX 행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자회견에서는 내년에 열릴 YESDEX 2022 행사 일정이 공개됐다. 내년에 치러질 YESDEX 2022는 부산 BEXCO에서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부산지부가 주관한다.

김기원 YESDEX 2022 조직위원장은 “YESDEX가 지방 최대의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된 것 같아 기쁘다”며 “YESDEX 2022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 단추를 꿰는 가장 중요한 학술대회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YESDEX 학술대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