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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 영예

업계 최초 CNT X-ray 상용화 전단계 내재화
불필요 피폭 감소...세계 2만 5000대 판매 기록 

 

바텍(대표이사 현정훈)이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성과와 산업 파급력이 뛰어난 기술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를 대상으로 정부가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이다. 

바텍은 탄소나노 소재를 활용한 X-ray 튜브를 의료분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포터블 엑스레이 제품에 적용한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바텍이 상용화한 CNT X-ray 튜브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발생시키는 주요 부품이다. 기존 국내 X-ray 시장은 아날로그 방식의 ‘열전자 튜브’를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다. 

금속선인 필라멘트에 2300도 이상의 고전압을 가해 엑스레이가 발생되는데, 예열 시간이 필요하고 이때 방사선이 나와 환자와 의료진이 촬영 전부터 불필요하게 피폭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는 CNT X-ray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아 왔지만, 양산하기까지 제반 기술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물다.

바텍은 2016년 업계 최초로 CNT X-ray 튜브를 상용화해 연구개발·설계·생산 전 단계를 내재화했다. 


CNT X-ray 튜브를 탑재한 제품 ‘이지레이 에어(EzRay Air)’ 시리즈는 디지털 전기 신호로 엑스레이를 즉각적으로 제어해 X-ray 조사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피폭 염려가 없고, 영상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소형화, 경량화할 수 있어 시중 제품보다 작고 가볍다. 출시 이후 전 세계 2만5000여 치과에 판매되면서, 100% 아날로그였던 시장을 디지털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한편, 바텍은 CNT X-ray 기술을 치과 영역 외 다양한 의료, 산업용 분야에 응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21년 지능형 휴대수하물 보안검색 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보안검색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