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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송 전 감사 ‘서한태환경상’ 수상 영예

목포 초등생 대상 환경 순회 교육 등 환경지킴이 공로
목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 활동 환경운동 적극 앞장

 

“환경이 새로운 시대의 화두입니다. 학생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뿐 아니라 전 시민 건강향상을 위한 환경운동에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해송 전 치협 감사(해바라기치과의원)가 지난 15일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공동주최한 ‘제27회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서한태환경상을 수상했다. 서한태환경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으로, 故 서한태 박사(의사)는 ‘못된 사람은 역사가 심판하고 우리의 바보짓은 자연이 심판한다’는 말로 유명한 목포 지역사회 환경운동가이다. 

 

 

이해송 전 감사는 목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아 2013년부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 전 감사는 지자체의 예산을 확보, 전문 환경강사진을 꾸려 초등학교 대상 ‘환경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강사가 학교를 돌며 주제별 체험교구를 활용해 실생활 실천행동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만 4000여명의 학생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 전 감사는 이 같은 활동에 앞서 환경단체 ‘녹색목포21’ 의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환경운동에 오랫동안 앞장 서 왔다. 

이 전 감사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기후위기의 심각성. 이 전 감사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온도 상승 억제 수준을 1.5°C 이하가 되게 하자고 결의했던 2015년 파리기후협약과 기후변화의 원인을 화석연료 사용이라고 공식 선언한 올해 글래스고 기후협약 등을 바탕으로 ‘1회용품 사용 안하기’, ‘화석연로 사용 안하기’ 등의 캠페인 및 관련 환경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신의 치과에서 유니트체어 옆 양치컵을 종이컵 대신 메탈컵으로 사용하고,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며 휴지 사용 안하기 등 일상에서의 1회용품 사용 안하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해송 전 감사는 “기온이 1°C 오르면 사람 체온으로는 2°C가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한다. 체온이 38°C가 넘어간다고 생각해보라. 이미 환경은 절대 절명의 위기의 순간이다. 우리 치과의사들 스스로 환경을 위해 가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했으면 한다”며 “서한테 박사는 존경하는 환경운동가이다. 이분의 뜻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욱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를 넘어 전 국민, 지구 전체를 위하는 환경운동에 앞으로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