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이 기업과 협력해 국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7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스엠디솔루션(대표이사 김현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에스엠디솔루션의 요양기관용 구강세정기 ‘코모랄(COMORAL)’을 전국 각 장애인 치과시설에 공급‧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정했다.
코모랄은 신체취약자를 위해 제작된 의료기관용 구강세정 시스템으로, 구강세정기와 마우스피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마우스피스를 구강 내 삽입하면 기구에 설치된 60개의 노즐을 통해 세정수가 360도 분사되며 전체 치아를 세정한다.
특히 오염수가 자동으로 배출되는 석션 기능이 포함돼 있어, 누구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정수와 오염수가 서로 다른 경로로 흘러 위생 및 폐내 흡인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을 탑재해 안전하다.
코모랄은 이 같은 ‘구강세정용 마우스피스 설계 및 분사 제어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특허 등록 9건, 출원 3건, 디자인 등록 7건, 미국 특허 출원 4건, PCT 2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국 FDA 및 국내 식약처 1등급 의료기기로 등록 돼 있기도 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마일재단의 김경선 이사장, 이수구‧윤원석 상임이사, 김우성 더스마일치과의원 센터장, 에스엠디솔루션 김현정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또 치협 박태근 협회장이 방문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 현안을 논의하는 등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스마일재단 김경선 이사장은 “양측의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주춧돌을 쌓는 작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상호간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구 상임이사는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새로운 기계를 제작한 에스엠디솔루션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서로 힘을 모아 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이에 김현정 에스엠디솔루션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국내 장애인치과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맥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박태근 치협 협회장은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협회가 더욱 노력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