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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창 회복 증진 PRF 신의료기술 인정

송웅규 삼육치과병원 연구부장 관련 문헌고찰
연조직 치유 촉진 및 통증 완화, 치조골염 예방도

삼육치과병원이 체계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밝힌 ‘발치창 회복 증진을 위한 자가 혈소판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해당 신의료기술은 발치 환자를 대상으로 발치 시 발치 부위에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삽입해 연조직 초기 치유 촉진 및 통증, 부종, 개구제한 정도를 감소시키고 발치와골염의 발생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기술로, 지난해 5월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소위원회를 거쳐, 지난 1월 12일 보건복지부 인정 신의료기술로 최종 고시됐다.

이번 신의료기술의 평가는 국내외 논문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1445편의 관련 논문을 검색, 이중 기술 적정성 평가에 적합한 33편의 연구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제3대구치 8편, 그 외 발치 3편 등 총 11편의 연구에서 보고됐다. 중재군과 비교군 모두 시술관련 이상반응 및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가 많았으며, 수술 1시간 후에 중재군이 유의하게 출혈량이 적었고,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 또 이상반응 및 합병증에 있어서도 PRF 삽입 시 예상 가능한 합병증으로 시술관련 이상반응으로 보기 어려워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다. 

시술의 유효성과 관련해서는 임상 관찰을 통한 초기 연조직 치유 정도는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치유가 잘 됐다는 결과가 보고됐으며, 시술 후 7일 시점에서 완전상피화 정도가 중재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결과도 나왔다. 특히, 시술 후 14일 시점에서 중재군은 모두 완전 상피화 됐으며, 비교군은 40.7%로 중재군이 유의하게 좋은 결과를 보였다. 
 

#“발치 후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통증변화에 있어서도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통증 발생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발치와골염 발생률도 중재군이 0~11%인 반면, 비교군은 0~60%으로 높았다. 개구제한 변화에 있어서도 중재군이 비교군보다 유의하게 개구제한이 덜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부종 정도도 중재군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을 평가한 소위원회는 “주요지표인 연조직 치유정도가 중재군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고하고 있어 발치 부위 치유에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통증점수가 비교군보다 더 낮은 경향이 확인돼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초기 치유 촉진 및 통증 완화에 있어 유효성이 있는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은 발치 환자를 대상으로 연조직 초기 치유를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한 송웅규 삼육치과병원 연구부장은 “이제 발치 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복치 발거를 포함한 모든 발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어 발치 관련 수가의 현실화에도 일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특히 기존 보험 체계에 없던 새로운 치료기술이 만들어졌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