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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고령화 사회 “장애, 치매 함께 조명”

장애인치과학회 4월 25일~5월 1일 춘계학술대회
치매 인구 84만 명 시대 “치과계 대비 필요한 때”

장애뿐 아니라 치매 환자를 위한 치과 치료의 모든 것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이하 장애인학회)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일주일간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장애-치매를 조명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치매에 관한 각 분야의 국내 전문가 5인, 일본 연자 2인이 나선다.


특히 이번 강연에는 치과계뿐 아니라 치매 및 장애에 관한 여러 학계 및 단체의 저명인사가 다수 나설 예정으로 더욱 더 뜻 깊고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치매 환자의 치과의료 고민
오대종 조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치매의 임상적 개요’를 통해 치매에 관한 포괄적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 ▲이성희 협회장(한국치매가족협회) ‘치매환자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타케시 키쿠타니(일본치과대) ‘치과와 치매’ ▲히데오 사카구치 부원장(료호쿠병원) ‘치매를 기저질환으로 가진 환자의 구강 관리’가 예정돼 있다.


또 임지준 원장(따뜻한 치과병원) ‘우리나라 치매환자 치과진료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 ▲박현태 부교수(동아대 건강과학대학) ‘치매예방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술의 전망’ ▲나성식 원장(나전치과의원) ‘장애인과 함께하는 치과의사의 덕목’이 각 40~60분가량 진행된다. 일본 연자의 강연은 한글 자막 처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연이 모두 끝난 뒤에는 자유연제 발표로 포스터 세션이 준비돼 있다. 해당 세션에서는 우수 발표자 2인의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기획을 맡은 장주혜 장애인학회 학술이사(서울대 치과병원)는 “국내 치매 환자는 65세 이상 인구의 10%에 달하는 약 84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은 등록장애인과 별도로 산정되는 부가적인 치과적 장애인들이다. 이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어떻게 도모할지 치과계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다. 이번 학술대회가 그 이해와 공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태성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보고자 국내와 일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며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학생들까지 장애인 진료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께 매우 유익한 강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등록 4월 29일까지
학술대회 등록은 오는 4월 29일까지다. 참여자는 기간 중 자유롭게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참여한 치과의사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 치과위생사에게는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된다. 단, 치과위생사는 4월 30일(토) 1일간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션을 수강해야 보수교육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등록금은 전액 재단법인 스마일에 기부돼 ‘장애인치과 학술진흥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참여자에게는 연말 세액공제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