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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치주 위한 교정치료 증례 위주 열강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올해 첫 온라인 계속교육 성료
김효은 원장, ‘Forced Eruption’ 등 이론·증례 다뤄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낙현·이하 KORI)가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계속교육을 실시했다.

‘2022년 제1회 KORI 온라인 계속교육’이 지난 4월 28일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KORI 공보이사인 김효은 원장(우정치과의원)이 ‘증례로 살펴보는 보철-치주를 위한 교정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1994∼1995년 미국 Boston Seminars in Implanat Dentistry에서 임플란트 과정을 수료하고 1999년 개원과 동시에 KORI에 입회, 교정과 일반진료를 병행하고 있는 김효은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만난 환자들 중 치주질환으로 내원했는데 교정치료를 함으로써 치주 건강을 회복한 환자들, 또는 보철을 해야 하는데 교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보철 자체가 불가능했던 환자들의 증례를 모아 6개의 주제별로 10증례를 다뤘다.

첫 번째 주제인 ‘Forced Eruption’에서는 crown lengthening을 위한 정출 증례를 보여주고 여러 문헌들을 종합해 forced eruption의 프로토콜을 정리했다. 이어 잔존치근을 forced eruption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증례를 소개하고, 해당 술식의 장점과 근거를 13년의 성공적인 follow 결과와 문헌 고찰을 통해 알렸다.

두 번째 주제인 ‘Collapsed Occlusion’에서는 상악에서 전치부를 제외한 모든 치아의 결손으로 교합이 붕괴된 환자에서 하악을 교정해 교합고경을 회복하고 최종적으로 상악 전악을 재건한 증례와 하악 제2소구치의 결손으로 교합고경이 낮아져 상악 전치의 치주상태가 악화된 환자에서 하악의 교정과 임플란트 치료로 교합고경이 회복돼 상악 전치의 치주상태가 14년 이상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증례를 소개했다.
 


세 번째 주제인 ‘Scissors bite correction’에서는 하악 제2대구치의 교차교합으로 인해 인접 제1대구치에 과도한 교합력이 가해져 치근분지부 골 소실이 심한 40대 후반의 환자에서 교차교합을 해소한 후 제1대구치 치근분지부의 치조골이 회복돼 16년 이상 치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증례를 소개하면서 Glickman 등 치주학자들이 occlusal trauma와 치조골의 수직적 결손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듯 성인 부정교합 환자에서 치주치료에 앞서 교정치료를 선행해야 하는 증례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교정치료를 할 것을 강조했다.

네 번째 주제인 ‘Orthodontic treatment after implantation’에서는 교정치료로 교합평면을 고르게 하는 과정에서 screw로 고정된 임플란트 보철이 새로운 교합평면에서 이탈돼 있을 때 보철물을 쉽게 철거해 교합을 높여준 예를 소개했으며, 다섯 번째 주제인 ‘Implantation during orthodontic treatment’에서는 장기간의 치아 결손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직, 수평적 공간이 각각 부족한 증례에서 교정으로 공간을 회복한 후 성공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장기간 관찰하고 있는 증례를 소개하면서 ‘Crown Height Space’와 ‘M-D distance between implant and a tooth’개념을 다뤘다.

마지막 주제인 ‘Pre-prosthetic orthodontic treatment’에서는 전치부 반대 교합이나 하악 총생의 경우 교정으로 부정교합을 해소한 후 성공적으로 보철을 완료한 증례를 보여줬다.

김낙현 KORI 회장은 “교정과 더불어 일반진료를 같이 하고 있는 많은 KORI 회원들에게 매우 유익한 주제의 강의였으며, 교정 진료만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도 보철을 위한 교합고경의 회복이나 수평 공간의 확보에 있어서 좋은 가이드라인을 보여준 강의였다”며 “통합적인 치과진료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많은 KORI 회원들이 계속교육을 통해 본인의 증례를 소개하고 회원들과 토론하는 장을 계속 가져보기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