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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치과의사의 길”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학생 리더십 세미나
오동찬 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초청 한센인 강연

 

올바른 치과의사의 길을 묻고 답하는 뜻 깊은 세미나가 열렸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은 지난 5월 25일 본과 3, 4학년생의 리더십 증진을 위한 ‘치호인 삶의 향기’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치호인 삶의 향기’는 사회 각지에서 치과의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지식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참된 가치와 동기를 부여해주겠다는 목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선치대 15회 동문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초청 강연을 펼쳤다. 특히 오 의료부장은 ‘나의 가족, 나의 한센인’을 주제로 한센병의 역사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차별 등을 알리고 이에 따른 치과의사의 역할을 설명함으로써 치과의사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 의료부장은 “지금까지 한센인은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한 차별을 당하며, 소록도에서조차 힘든 삶을 살아 왔다”며 “특히 치과의사는 의료인으로서 어떤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차별하지 않고 인술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자세를 후배들에게 전달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이어 오 의료부장은 “강연 후에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길을 질문하는 후배들도 많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마련해주신 국중기 조선치대 학장님께 감사를 전한다. 후배들로 하여금 단순한 지식 습득만이 아닌, 아픈 환자를 치료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