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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협,치의 국시 보완점·발전 방향 의견 청취

온·오프라인 간담회서 현장 목소리 전달 
결과평가 개선 필요, 준비 비용 대학 부담 지적 

 

현행 치과의사 국가고시의 보완점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개최됐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김의성·이하 한치협)가 지난 6월 28일 연세대학교에서 ‘치과의사 국가시험 간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박태근 협회장, 전양현 치과의사 국가시험연구소 소장(치협 수련고시이사), 김의성 한치협 이사장, 유용욱 원광치대 학장, 신승윤 경희치대 교무부학장, 김백일 연세치대 교무부학장, 최윤정 연세치대 학생부학장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각 대학·치전원 학장·학원장이 온라인 참석해 현행 치의 국시에 관한 보완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학장협의회에서 논의됐던 치의 국시 실기시험에 관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선 현행 치의 국시 실기시험 중 결과평가에 해당하는 부분이 현행 교육과정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립적으로 진료 가능한 역량을 쌓아야 하는 4학년 2학기 학생들에게 임상 전 단계에서 행해지는 덴티폼을 이용한 평가를 하는 것이 교육과정에 역행한다는 의견이다.


또 현재 각 대학 및 치전원에서 진행 중인 인증제도에 더해 실기시험 준비 과정에 드는 비용까지 대학이 마련하고 있어 그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국시연구소 측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시원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원장이 인증평가와 관련해 올해부터 달라진 점과 현행 제도의 취지를 간략히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가을 즈음에 전국 치대·치전원을 순회하며 4학년 학생들을 위주로 협회장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도 있다”며 “협회는 늘 지부와도 소통하고 치대·치전원과도 소통할 수 있는 집행부가 되기를 다짐한다. 오늘 나온 의견을 잘 수렴해서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양현 국가시험연구소장은 “국시연구소는 현장에 계신 교수님들, 학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것을 중점 사안으로 여기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같이 찾도록 노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첫 단추부터 하나씩 낀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자리를 유지하면서 좋은 의견 많이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