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신질환을 가진 노인들에 대한 치과 진료 시 고려사항과 함께 요양시설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까지 고민해 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이하 대노치)가 진행한 2022 14기 1차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과정이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오스템 ‘덴올’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학술행사인 이번 과정에는 신규 등록 및 재등록을 포함 총 371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했으며, 총 4명의 치과의사들이 새로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특징을 고려해 치과 치료 시 고려해야 하는 진통제 및 항생제의 선택, 그리고 골다공증 약물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또 노인 환자를 진료할 때 흔히 마주하게 되는 석회화된 근관의 치료, 그리고 불편해진 의치에 대한 첨상과 개상 과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노인 환자에 대한 진료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요양시설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 노인에서의 구강 건강과 영양, 섭식과 연하에 대한 부분을 다루며 시니어구강관리에 대한 전문가로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정택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노인 환자에서 진통제 및 항생제의 선택’ ▲박원서 교수(연세치대 통합치의학과)가 ‘이름도 복잡한 골다공증 약물과 노인의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의원)이 ‘석회화된 근관의 Ni-Ti Shaping’ ▲김희중 교수(조선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의치의 첨상과 개상’ ▲신지연 원장(청담미치과의원)이 ‘요양시설 치과계약의사의 진료활동 및 교육’ ▲박유경 교수(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가 ‘구강건강과 영양’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섭식, 연하와 관련된 알아야 할 해부학’ 등을 강의했다.
대노치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 환자의 진료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제14기 2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홍섭 회장은 “앞으로도 대노치는 노인들에게 더 나은 치과의료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