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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치대·치전원 동문 ‘면학열기’ 화합의 장도 일구다

761명 치과인 참가 학술강연 포스터 관람 문전성시
디지털 주제 포함 다양한 분야 최신지견 “쏠린눈”
강릉원주치대 주관 ‘제2회 eDEX 종합학술대회’성황


“8개 치과대학, 치전원 동문들이 하나로 뭉쳐 그 결과로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습니다. 훌륭한 연자들을 모시고 강의를 준비한 만큼, 관심을 가져준 모든 분들에게 기억되는 행사가 되길 바랍니다.”


강릉원주치대(학장 정세환)가 주관하고 전국 8개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 연합회(회장 최인곤)가 후원하는 ‘제2회 eDEX 종합학술대회’(이하 eDEX)가 지난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렸다.


‘New future with friends’를 테마로 열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총 761명의 치과인이 신청했으며, 500여명이 현장에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전국 8개 치대·치전원 동문들이 만나 회포를 풀거나, 학술강연과 포스터, 업체 전시 관람을 하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학술대회 세미나는 Room A와 B로 나눠 동시 진행됐으며, 12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지난 9일 행사에 앞서 세종대학교 인근 모처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려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 치협 32대 집행부 임원들과 8개 치대·치전원 내빈이 만나 화합과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술대회 당일에는 박태근 협회장뿐만 아니라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주제를 포함한 다분야 최신지견을 다뤘다. 먼저 Room A에서는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이 ‘디지털로 바뀐 나의 임상’ 강연을 통해 구강스캔, 캐드캠, 밀링은 물론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의 사용으로 인해 변화된 치과 보철 분야의 변화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 허영구 대표(네오바이오텍)는 ‘새로운 임플란트보철시스템의 시작: SCRP 창시자가 SCRP를 버리려는 이유’ 강연에서 스크류 홀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 대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 박광범 대표(메가젠)의 ‘GBR에도 혁신이 일어날 수 있을까?’, 박종현 원장(서산 두리치과)의 ‘Implant-assisted RPD, IARPD’ 등의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Room B에서는 첫 순서로 권경환 원장(덴하우스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Essentials of New bone regeneration’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손영휘 원장(군포 e-좋은치과)이 ‘Collagenated bone graft, 언제 어떻게 써야 할까?’ 강연을 통해 Collagenated bone graft의 전반적인 특성과 임상적 유용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 밖에 국중기 학장(조선치대)의 ‘재미있는 구강세균 이야기’, 김수홍 CSO(코웰메디) ‘디지털시대 최적의 임플란트 보철’ 강연 등이 진행됐다.


강연 이후에는 포스터 시상식이 진행돼 11명의 발표자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최화정 전북대 동문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재관(강릉원주대), 이원표(조선대) 동문이 우수상을, 문소현·이동준(조선대), 타우타우원(경북대), 허석모(전북대), 정지언(원광대), 강주이(원광대), 박준협(경북대), 류동수(강릉원주대) 동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LG스타일러 경품추첨 시간에는 각 치대·치전원 1명씩 총 8명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출신학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민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며 “그동안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범 치과계의 대통합을 바탕으로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더 나은 치과계로 거듭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는 8개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 연합회 동문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eDEX 2023’ 내년 2월에 만나요

 

‘eDEX 2023’은 전북치대 주관으로 오는 2023년 2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8개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 연합회는 행사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학술대회 성공 개최를 축하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인곤 재경연합회 회장을 포함, 정세환 대회장, 김희진 eDEX 사무총장, 김응호 초대회장, 정경철 전북치대 재경동창회장, 김현철 전북치대 총동창회장, 전남대 대표인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등이 자리했다.


최인곤 회장은 “지방에 개원한 분들 중엔 포스터 광고를 보고, 강의를 들으려 참여한 이들이 제법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두고 재경동창회 연합회 동문들이 자기 대학이 주관하는 것처럼 많은 도움을 줬다.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세환 학장은 “오전 9시 현장 등록할 때부터 줄서서 이렇게나 참여를 해주신 걸 보니, 많은 치과의사들이 오프라인에서 소통하고 얘기할 기회를 갖길 원하지 않았나 싶다”며 “강릉원주치대가 11개 치대 중 가장 늦게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최인곤 회장을 비롯해 모든 동문들이 잘 주도해서 진행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응호 초대회장은 "이미 올 7월까지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주는 곳이 많았고, SIDEX 라는 큰 행사가 있었다보니 많은 분이 보수교육 점수를 땄다. 그래서 학술대회를 매년 2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내년 2월 5일 개최하기로 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진규 공보이사는 “우리 8개 대학이 뭉치면 정말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앞으로도 eDEX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치과계를 이루는 큰 조직들이 있지만 근본적인 우리 조직은 학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