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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1주 평균 42시간, 환자 101명 진료

복지부, 치의 1611명 근무형태·직업만족도 설문
92.5% 치과 근무, 항상 술기 고민·자긍심 높아

치과의사는 1주에 평균 42시간, 101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2개월 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근무형태 및 직업만족도 등을 조사한 온라인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1611명 중 92.5%는 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비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는 5.6%이었다. 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의 90.7%는 정규직이고, 7.9%는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치과의사의 1주당 평균 진료 시간은 약 42.6시간으로, 남성은 43.6시간, 여성은 38.2시간을 진료해, 남성 치과의사가 여성보다 주당 5.4시간 더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지별로는 읍면지역 치과의사가 44.4시간, 중소도시 치과의사는 43.0시간, 대도시 치과의사는 42.2시간을 진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원의의 경우 43.9시간, 봉직의는 38.4시간을 진료해 개원의가 봉직의보다 5.5시간 더 오래 진료하고 있었다. 종별로는 치과의원 43.0시간, 종합병원 40.7시간, 치과병원 40.1시간, 상급종합병원 30.6시간으로 집계됐다. 

1주일간 진료하는 외래환자는 평균 101.9명으로, 요양기관 종별로 치과의원이 1주일 평균 105.2명으로 가장 많고, 상급종합병원 치과의사가 1주일 평균 68.6명으로 가장 적었다.


면허취득 이후 요양기관 총 근무연수는 평균 15.94년이고, 현재 근무하는 기관에서의 근무연수는 평균 13.6년이었다.

직무상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전문성 및 기술 부족’이 가장 많았다. 개원의의 경우 ‘전문성 및 기술 부족’(3.62점), ‘전문직으로서의 자부심 결여’(3.36점), ‘결혼, 가사, 임신, 출산, 육아의 부담’(3.15점)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봉직의는 ‘전문성 및 기술 부족’(3.60점), ‘직종 내 갈등’(3.57점), ‘교대, 야간, 휴일 근무 등 근무형태’(3.49점) 순이었다.

이직경험은 봉직의가 66.1%, 개원의 34.3%였다. 평균 이직 횟수는 개원의 2.47회, 봉직의 2.3회였다. 또 봉직의의 28.5%가 ‘1년 이내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사유로는 ‘낮은 보수수준’(22.8%)과 ‘장래성과 비전결여’(11.0%) 등을 꼽았다. 

근무 만족도에 있어서는 개원의의 경우 ‘직업에 대한 자긍심’(3.69점), ‘업무에 대한 성취감’(3.65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으며, ‘노동강도’(2.68점)에 대한 불만이 컸다.  

봉직의는 ‘업무 자율성’(3.67점), ‘직업에 대한 자긍심’(3.63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급여 외의 복리후생’(2.87점)과 ‘임금수준’(2.99점)은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