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지난 7월 대규모 미디어센터를 오픈하고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학술강연 및 자사 공급 치과 관련 기자재·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유한양행 치과트레이닝센터를 통한 치과의사 교육·실습을 더 확대하는 한편, 최근 새롭게 설비된 회의·교육 공간도 치과계가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본사 2층에 새로 설비를 확충해 오픈한 미디어센터는 약 71평 규모의 제1스튜디오와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2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제1스튜디오는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및 홈쇼핑 방송, 교육·홍보 프로그램 녹화 등이 가능한 시설로, 별도의 연자 대기실 및 회의실, 조종실 등이 효과적인 동선으로 배치돼 있다. 현장에서 연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방송을 준비하며 효율적인 웨비나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한양행 덴탈 영업부는 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임상강좌 및 제품소개 영상을 치과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 층에 마련돼 있는 ‘유한양행 치과트레이닝센터’를 더욱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100평 규모의 센터는 연단 중앙에 200인치 대형 LED 스크린과 함께 특수 제작한 총 16대의 실습용 기공데스크를 갖추고 있다. 데스크에는 수술엔진 및 키트, 하이·로우 스피드, 집진기, 석션, 시뮬레이터, 3-웨이 실린지 등이 갖춰져 있어, 실습 참가자들이 스크린을 통해 연자의 시연을 보며 동시에 실습이 가능하다. 현재도 개원의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엔도, 치주 등 다양한 주제의 실습세미나가 월 3~4회 상시 운영 중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최근 본사건물 15층에 대규모 인원 대상 강의 및 회의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약 2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형의 타운홀 미팅룸부터, 200여 명 수용이 가능한 대연수실, 다양한 사이즈의 8개 세미나실 등을 구축, 이를 활용코자 하는 치과계 단체 및 학회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은 최근 본사 1층에 기업 창립자 故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유일한기념관’, 4층에 유한양행 100년 역사와 비전·미션을 홍보하는 ‘메모리얼기념관’을 열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메모리얼기념관 중앙에 새겨진 ‘가장 좋은 상품의 생산·성실한 납세·기업이윤의 사회 환언’이라는 문구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 

문재현 유한양행 덴탈영업부 이사는 “최근 치과의사 대상 세미나 및 유한양행 공급 제품에 대한 마케팅·홍보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이러한 시설을 치과계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종 교육·홍보도 더 확대하려 한다”며 “치과계에서 ‘사회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한양행 기업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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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철 서울치대 명예교수 인터뷰> 

최첨단 미디어센터 치과 온라인 교육 선도 기대    

“사회공헌 실현 대표기업 치과계도 선한 영향력 이어지길”   

“유한양행 같이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기업이 치과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우리 치과계 발전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설비를 확충한 미디어센터는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치과의사들에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류인철 서울치대 명예교수(서울예봄치과의원)는 “치과계에서 기업들의 교육사업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등 다양한 임상강의와 핸즈온을 제공하고 있는 유한양행 치과트레이닝센터가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제약회사가 치과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부분에 있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확장된 미디어센터는 새로운 학문이나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치과의 특성과 결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유한양행이 메디컬, 제약분야에서 쌓아온 교육, 홍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적 가치, ESG 경영에 신경 쓰는데, 유한양행은 전통적으로 기업철학이 사회 공공성과 관련한 부분에 많은 가치를 두고 활동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러한 부분이 치과 파트에도 적용돼 다른 치과 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며 치과계 전체에 좋은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