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광대학교치과병원(원장 피성희·이하 원광대치과병원)이 문을 열고 지역사회에서 ‘제생의세(일체 생령을 도탄에서 건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함)’ 실현을 다짐했다.

원광대치과병원 신축개원식 및 비전선포식이 지난 8월 31일 원광치대 손외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해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보산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유용욱 원광치대 학장, 정 찬 전북지부장, 문 철 원광치대 총동창회장, 이정우 인천지부장, 정헌율 익산시장,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함께한 신뢰 희망찬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운 원광대치과병원은 최고수준의 첨단장비를 바탕으로 철저한 감염예방과 소독, 양질의 진료는 물론,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전개, 과잉 없는 정직한 진료를 약속했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제3주기 치과병원 인증서, 한국품질보증원의 ISO45001 인증서 전달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개원식에서 피성희 병원장은 “원광대치과병원은 전북 서부권과 충남 남부권의 중추적인 치과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 44년간 노력해 왔다. 24시간 악안면외상환자 치료가 가능하고 연구와 예비 치과의료인 양성에도 기여하는 원광대치과병원을 갖고 있는 익산은 행복도시”라며 “우리 병원은 장애환자 진료 및 봉사활동 등 공공성이 강한 의료기관이다. 지역사회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생의세’ 실현, ESG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2월 착공, 지난 3월 30일 준공허가를 받아 지난 4월 4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새 원광대치과병원은 지상 4층 1500평(1478.07㎡) 규모로 8개 진료과와 기공실 등이 설치됐으며, 원내생실습실, 종합진료실, 도서관, 역사관, 카페테리아 등 140여 개의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78년 9월 원광보건전문대학부속치과의원으로 개원한 원광대치과병원은 1984년 2월 원광치대 부속치과병원 개설 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 12월 자원봉사부분 국무총리상 수상, 2019년 11월 치과대학병원 신축 법인이사회 승인, 2021년 7월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지난 8월 제3주기 치과병원 인증을 획득하며 발전해 왔다. 원광대치과병원 신축 과정에서는 병원부지에서 청동기시대 수로와 유물이 나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써의 가치가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정문 앞에서 현판식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으며, 병원라운딩을 통해 최신의 의료설비를 둘러봤다. 

 

박태근 협회장은 “원광대치과병원이 최고의 시설 및 치료환경, 교육여건을 갖춘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갖춘 것을 계기로 지역주민이 믿고 신뢰하는, 국내 최고의 명문 치과대학병원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원광대치과병원은 지난 4년 간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ISO45001 인증 및 3주기 치과병원 인증, 병원 신축이라는 3관왕을 달성하며 44년 만에 꿈의 소망을 이뤘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병원으로서 사람의 신체 뿐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료하는 원불교의 개벽의 꿈을 실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