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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서 배우는 치과계 리더의 품격

ICD 집담회, 이강재 서울대 교수 초청 강연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최병기·이하 ICD)가 ‘리더를 위한 논어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6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이강재 교수(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강재 교수는 사람의 근본인 ‘인’과 최선을 다하는 ‘충’, 타인을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마음인 ‘서’를 갖추는 것이 논어에서 말하는 리더의 기본정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조직에서나 조화를 추구함은 필요하되 그것이 창의적인 사유를 방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아야 하며, 변화를 파악하고 인정하고 여기에서 비전을 만들어내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했다. 공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인 ‘실수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조직에 필요하다’며 ‘단점보다 장점을 적극 발굴하고 수용하되 현실에서 실행과 도전력을 중시하는 리더의 자세’도 요구했다.

 

이강재 교수는 “공자는 55~69세에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준 위대한 행보를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지만 리더는 ‘화이부동’에 입각한 ‘대동사회’를 비전으로 서로 사랑하고 변화를 인정하며 타인의 의견을 관찰하고 청취하며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소통과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리더로부터 떠나려는 사람이 많다면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해야 타인이 따라오고, 포용력과 사람이 다가오게 만들어야 진정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병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CD 슬로건처럼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도 나와 똑같이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는 ‘존중 사랑 헌신’으로 치과계와 세상을 선도하는 ICD가 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