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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3년 만 배움의 손길

제70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
캄보디아·몽골 등 22명 치의. 이론·실습 일주일간 배워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3년 만에 다시 내한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하는 ‘제70회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가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서울 KORI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렸는데, 이번 제70차 코스는 2019년 10월 제69차 코스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코스다. 

이번 코스에는 캄보디아 15명, 몽골 5명, 한국 2명 등 3개국 치과의사 22명이 연수생으로 참석했다.

특히 KORI 측 인스트럭터 9명은 캄보디아 및 몽골에서 온 헬퍼 3명과 함께 대면 교육을 통해 전통 트위드 술식을 전수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트위드 술식의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는데, 실습은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1st Order Exercise, 3rd Orders(Anterior Torque), Upper and Lower 3rd Order Arch wires, Seconds Order bends, Prescription Arch Wire 등을 포괄하며, 이론 강의는 트위드 철학의 태동과 발전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부터 트위드 철학을 바탕으로 치료한 증례 발표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진단시간이 따로 할애돼 연수생들은 각자가 준비해 온 증례에 대해 인스트럭터들에게 일대일 조언을 받았다.

코스 진행 기간 중에는 근처 낙산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고 점심도시락을 나눴으며, 마지막 날은 인근 호텔에서 만찬을 통해 친교를 더했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항상 기본을 강조한다”며 “미국 트위드 코스에는 학생 12명에 인스트럭터 1명이지만 KORI 코스는 학생 5명에 2명이 인스트럭터”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손이 따라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만큼 이왕 공부한 것을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KORI 코스에서 공부한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컨셉을 가지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낙현 KORI 회장은 “인스트럭터를 포함해 모든 참가자들이 매일 코로나19 자가검사를 하는 등 방역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코스를 진행 중”이라며 “해외 지부의 경우 직접 대면은 못하지만 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