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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AI 기술 탑재 최첨단 MRI 도입

지난해 9월 3.0T MRI 도입, 화질 향상 스캔 시간 줄여
정확한 검사·진단으로 진료 품질, 고객 만족도 강화 앞장 

 

서울대치과병원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MRI)를 도입해 신속·안전·정확한 검사·진단으로 진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9월 6일 독일 SIEMENS사의 3.0테슬라 MRI인 Magnetom Vida를 설치하고 가동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입된 MRI는 64채널 두경부 전용 코일을 사용해 턱관절, 두경부 질환 등 치의학 영역 검사에 최적화된 높은 해상도 영상으로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RI에 AI 딥러닝 기술이 탑재돼 영상의 불필요한 신호는 줄이고 선명도가 향상되며, 기존 스캔 방식 대비 30% 이상 감소한 시간으로 영상을 얻고 있다.


특히 이 MRI는 줄어든 스캔 시간과 소음, 70cm에 달하는 큰 검사 구경, 실시간 모니터링과 방송 등을 통해 쾌적한 검사 환경을 구현했다.

 

그 결과, 협조가 어려운 고령자, 폐소공포증 환자, 어린이 환자 등의 불안감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검사 중 환자의 호흡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사용해 검사 중인 환자 호흡을 모니터링하고 MRI실 내부와 조정실에 환자 모니터를 구비해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며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MRI실 내 응급키트, 응급의약품을 구비하고 원내 CPR팀이 대기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검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영상치의학과 의료진이 상주해 환자 모니터링, 판독을 전담하고 검사 중에 필요한 항목을 실시간으로 추가 촬영할 수 있어 병소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예약부터 MRI 판독 결과 회송까지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판독 결과에 대한 상담 또한 가능하다.


허민석 영상치의학과장은 “도입된 MRI를 통해 기존 활용 영역 외에도 치주 질환이나 악골 주위 미세 병변도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MRI 영상 검사 기법을 개발·보급하는 등 다양한 악안면부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의학 진료 분야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영 병원장은 “AI 딥러닝 기술까지 탑재한 최첨단 MRI를 통해 다양한 질환으로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편리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과 높은 신뢰에 기반한 고객 만족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I 위탁은 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접수 데스크로 전화 예약하면 된다. 또 MRI 판독 결과에 대한 상담을 원할 경우, 영상치의학과 판독실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