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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의학 현재·미래 조망 발길 “북적”

450여 명 등록, 국내외 27명 연자 열강 펼쳐
치과 분여에서 AI 관련 기술의 현황도 주목

 

 

디지털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디치털치의학회(이하 KADD)는 국제디지털치의학회(IADDM)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부산에서 진행된 공동 학술대회 이후 양 단체가 두 번째로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총 450여 명의 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가 등록 및 참석했으며, 이 밖에도 60여 명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등록·참석하는 등 성공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치러졌다.


‘Welcome to the digital platform in dentistry: Design your own digital practice’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7명의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디지털 치의학 관련 강의를 펼쳤다.


특히 양 단체는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회원들에게 직접 디지털 치의학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들을 묻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팁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화두인 챗GPT와 AI에 관해 의료 분야와 치과 분야에서의 현황과 미래를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치과 분야에서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17개 업체 전시, ‘2023 KADD Annual Symposium’과 ‘IADDM 6th Annual Session’ 등 디지털 치의학 발전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치러져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중석 IADDM 회장은 “양 단체가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이번 공동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된 것 같다. 많은 분이 도와준 덕에 성공적인 학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섭 KADD 회장은 “한중석 회장님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셔서 잘 이끌어주신 것 같다. 또 학술프로그램을 조밀하게 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사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양진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벽히 종식된 상황은 아니라 우려하는 바가 있었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 많은 분이 오셔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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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DD·IADDM 기자간담회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 발전 더욱 노력”
“새로운 기술 원활히 수용 노력할 터”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은 코로나19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대한디치털치의학회(이하 KADD)와 국제디지털치의학회(이하 IADDM)가 공동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력에 관해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양 단체는 “국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은 내부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기업들의 급성장, 학교·정부 등에서 진행되는 지속적인 연구, 그것을 바탕으로 임상에 응용하는 이들의 노력 등 모두가 합심해서 이룬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의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들이 20~30%밖에 없지만, 국내는 90% 이상이 가능하다는 통계가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개인 치과에 CBCT를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은 국내뿐”이라며 “즉,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점프업 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국내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배경을 설명했다.


KADD·IADDM는 이 같은 배경을 토대로 향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임상가들이 새로운 기술을 더욱더 원활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힘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양 학회 측은 “지금은 디지털 기술을 두고 임상가들 사이에서도 편차가 너무 크다. 그 편차를 줄여 모두 다 끌고 가는 것이 두 학회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번에 디지털로 갈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간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날로그도 버릴 수 없고, 디지털도 버릴 수 없다”며 “그 과정을 잘 넘어가기 위해 기업들은 치과계에 도움이 되는 기기들을 계속 개발할 것이고, 학회는 그런 것을 어떻게 쉽게 다룰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중석 KADD 고문이 IADDM 회장직을 역임하게 된 만큼 양 단체의 국내 활동에 기대가 쏠린 가운데 차후 일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단체 측은 “이번 학술대회와 같은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하겠다”며 “우선은 오는 가을 부산에서 추계학술대회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