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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경북치대 교수들 하루 씩 책임 강연 눈길

KORI 제46차 초청강연회 양일 간 성황
팬데믹 이후 4년 만 전면 오프라인 개최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강연회를 마련했다.

KORI가 ‘제46차 초청강연회 및 제18차 대의원총회’를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 간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2019년 제43차 초청강연회 이후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경희대와 경북대 교수들이 연자로 나서 각각의 대학이 하루씩 강의를 맡았다.

2월 28일 강연회는 정규림 명예교수(경희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기호 교수가 ‘Bio-Action 스크류의 임상적용’이라는 연제로, 둥근 헤드 부분에 큰 홀이 편측에 위치한 디자인 특성을 가진 Bio-Action 스크류를 소개하고 식립 방식과 다양한 부위에 임상 적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김수정 교수는 ‘Aren’t you missing Sleep-disordered breathing(SDB) patients in Orthodontic clinic? : Case-by-case application of a novel precision protocol‘이라는 연제로 교정치료 시 수면무호흡(obstructive sleep apnea, OSA)에 대한 증상 및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누락될 경우 환자의 호흡 및 수면 문제를 개선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일부 유형의 환자에서는 잠재돼 있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OSA에 대한  인지 없이 심미적 개선을 위해 교정과로 내원한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의 증례보고를 통해 일상적인 교정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과정에 반드시 추가 반영해 고려해야 할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오후에는 강윤구 교수가 “두 개의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Target Tooth movement: 생역학적 응용” 강의에서 두 개의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상악의 비대칭이나 하악의 구치부 매복과 구치부 가위교합 등과 같은 다양한 부정교합을 치료한 증례를 보여주고 두 개의 미니스크류를 연결해서 Target Tooth movement를 하기 위해서는 Two couple moment biomechanic과 One couple moment biomechanic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교수는 ‘상악골 골성 확장: MSE의 대안은 없을까요?’라는 연제의 강의를 하기 전, 여러 주제를 다룬 첫날 강의의 내용과 연자들의 임상, 학술적 활동에 대한 보충 설명을 했으며, 기존의 hyrax expander, MSE, palatal side C-expander와 ATOZ expander의 치료의 특성을 소개하고 과학적 근거와 임상 증례 보고를 통해 비교 평가하는 강의를 통해 첫날 강연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북대 교수들이 연자로 구성된 3월 1일 강연회는 성재현 경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호진 교수의 ‘Direct-printed clear aligner: strength and limitations’강연으로 시작됐다. 연자는 기존 thermoformed aligner의 단점을 개선한 direct-printed clear aligner의 제작과 임상적 활용을 소개했다.

이어 노형규 교수가 ‘Bonded retainers in orthodontic practice: a review’라는 주제로 고정성 유지장치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현재의 지식과 경향을 문헌 고찰을 통해 정리했다.

홍미희 교수는 ‘인공지능 및 3차원 프린팅 기술 기반 환자맞춤형 치과투명교정치료’를 연제로 direct-printed clear aligner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개별치과에서 환자 맞춤형 투명교정장치의 출력 시 갖춰야 할 요건과 고려사항을 경북대 병원에 갖춘 시설 등을 활용한 임상과 연구 결과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박효상 교수가 ‘악교정수술에서의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활용’에 대해 강의했다. 연자는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악교정 수술에서의 활용을 전수술 악교정수술 교정치료에서의 활용, 통상적인 악교정 수술에서 술전 교정치료에서의 탈보상치료에의 활용, 전수술 악교정수술 교정치료에서와 같이 수술 후 post-surgical intermaxillary fixation에서의 활용, 그리고 통상 교정치료에서의 활용과 비슷한 술후 교정치료에서의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활용 등 네 가지 상황으로 분류하고, 특히 수술 직후 악골의 위치 이동이 필요한 경우 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사용을 다수의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번 강연회는 국내 등록 회원들이 현장에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지만, 메가젠임플란트의 지원을 받아 해외 지부회원들이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중국 다롄의과대학교에 있는 다롄지부 회원들, 칭다오대학교와 산둥대학교의 교수, 칭다오 지역의 교정의들로 이뤄진 (가칭)칭다오치과교정연구회 회원들이 각각 모여 웨비나에 참석했다.

첫날 강연 종료 후 마련된 만찬 자리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달했으며, KORI의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최종석 자문위원, 백승동 전임 경남지부장과 사무국의 박정숙 실장에게 특별공로상, 금보경·박형수 전임 이사들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2023년 무료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상봉 학술이사 등 13명의 회원에게는 감사장 등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