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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외과학 교과서 10년 만에 개정판 출간

구강외과학회 ‘제4판 구강악안면외과학교과서’ 집필
MRONJ, 심미미용, 수면무호흡증 등 최신지견 기술

 

치과의사와 오랜 기간 함께한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든든한 길잡이가 간만에 새 옷을 입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집필하고, 군자출판사가 출간한 ‘제4판 구강악안면외과학교과서’가 재탄생한 것인데, 10년 만에 나온 전면 개정판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교과서의 본질은 유지하되 학회 교과과정위원회와 전문의위원회를 통해 각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 목표 등이 개편됐다.

 

특히 최신 지견, 다양한 증례 사진, 새롭게 도안한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했으며, 치의학용어집에 근거한 용어 통일 등을 통해 가장 최신의 정제된 구강악안면외과적 지식도 담았다. 또 최신 경향을 반영해 기존 3판에 없었던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 심미 미용수술, 수면무호흡증 관련 내용을 새로 기술했다. 학부 수준을 넘어 전공의·전문의 수준의 심화학습 목표를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차인호 학회 교과서편찬(개정)위원회 위원장(연세치대 교수)은 “교과서 편찬에 역점을 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라며 “챕터별로 학습 목표를 정한 다음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또 10여 차례의 회의와 4번의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해당 저서 학습과 관련해 새 술기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치 전 주의 사항, MRONJ 환자 체크 등 기본 개념 정립에도 힘쓸 것을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환자와 소통, 설명의무 위반 등이 문제가 되곤 한다”며 “잘 참고해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이번 개정판은 디지털 교과서(E-book)도 제공하고 있어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 전문가는 물론 치의학을 전공하는 모든 학생과 전공의, 치과의사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이자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준 학회장(연세치대 교수)은 “오늘날 치과 의료에서 여러 분쟁이 많아지는 상황인데, 개원의 분들이 참조하면 굉장히 유익할 기본 지침이 될 것”이라며 “좀 더 고난도의 진료를 하는 분들에게 특히 필요한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일독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