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북지부장에 승수종 현 지부 부회장이 선출됐다. 또 전북지부는 늘어나는 치과계 현안에 발맞춰 부회장 수를 증원키로 의결했다.
전북지부 제3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7일 지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 기념식 행사에는 치협의 강충규 부회장, 박병기 개원환경개선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조세열·곽약훈·신종연·장동호 전 전북지부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재적대의원 83명 중 위임 포함 74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총회에서는 제35대 전북지부장에 승수종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신임 의장에 윤형진 원장, 부의장에 김형운 원장을 선출했으며, 감사로는 민병현·김현철 원장을 선출했다.
또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지부회칙에 부회장을 6명 이내로 둘 수 있는 규정을 ‘부회장 8명 이내’로 개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회원 권익 보호와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을 위해 임원 증원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지부 미가입 회원 및 3년 이상 회비 장기미납 회원에 대한 제재안’이 통과됐다.
또 전북지부는 올해 제7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의료인 면허신고체계 수립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항목 포함 ▲무치악환자 임플란트 급여화 및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 촉구 ▲치과 감염관리 수가 신설 ▲치협 고충처리위원회 활성화 ▲미가입 회원 및 장기미납 회원 관리방안 마련 등을 지부 상정의안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 외에 이번 감사보고, 2022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기념식에서는 장미성 원장(전주 휴먼치과의원)이 협회장상, 홍성남·김성일 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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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승수종 신임 전북지부장
“회원 단합 문화행사 확대”
“35대 집행부는 회원들만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겠습니다.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간소화 등 현안 해결에 있어 치협에 힘을 보태며 지부 현안 해결과 회원 단합에도 힘쓰겠습니다.”
승수종 신임 전북지부장은 “회원들이 코로나로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많이 지쳐있다. 이런 회원들을 위로하고 단합시킬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해 지부 고유행사를 잘 진행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인이 함께 하는 음악회, 미술관 관람 등 평소 자신 있는 분야를 회무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승수종 지부장은 지부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부 미가입, 장기 회비 미납 회원 문제에 대해선 “이젠 놓아주려 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회원 관리에 있어 의무를 다한 성실 회원과 미납 회원 간 차이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승 지부장은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계획하고 있는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지원 사업’과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유치활동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우선 기존의 사업들을 잘 진행해 나가며 회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