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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로 살핀 치주질환 전신건강 연관성 주목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400명 참석 열기
치주과· 메디컬 진료 지견 합친 이색 강연 눈길
머리·목·척추 등 치의 올바른 자세 지침도 제시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 건강과 전신 건강 간 연관성을 다학제적으로 살피는 강연으로 춘계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33회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15~16일 양일간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한 가운데,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 약 400명의 참석자로 성황을 이뤘다.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Periodontology’라는 대주제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의 백미는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었다.


둘째 날 오후에 열린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치주과 외에 메디컬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진료과와 머리를 맞댄 이색적인 강연이 펼쳐져 치주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학제적으로 살필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박덕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의 ‘항혈전제 사용 환자의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 및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 공성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의 ‘골다공증 약제와 치과 치료-가이드라인 업데이트’, 김영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치주과)의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의 연관성 논문의 해석에 대해’ 등의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또 첫째 날 오후에는 김성은 대표(알렉산더테크닉 코리아)가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 통증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라는 연제로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직업병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머리, 목, 척추 등의 올바른 자세와 움직임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성인의 대부분은 필요 이상으로 몸에 힘을 주고 있고, 그 힘은 자세와 움직임에 악영향을 준다”며 “이러한 잘못된 움직임과 자세를 인지함으로써 왜곡된 감각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일상에서 자신에게 어떤 신호를 주면서 살고 있는지 인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둘째 날 오전 박정원 교수(연세치대 보존과)가 ‘전치부 심미수복, 치주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안수진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임플란트 틀니의 식립 전략, 어디에 몇 개 심지?’라는 연제의 강의로 치주치료와 더불어 넓은 안목으로 진료를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특히 학술대회 첫째 날 저녁에는 ‘제15회 잇몸의 날 기념식’ 행사가 열려 수많은 내빈의 축하와 함께 지난 15년간 대국민 캠페인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의 연구와 임상 증례로 나눠 구연 발표가 진행됐으며, 최우수 발표자로는 안선호(경북대)·이규만(조선대)·김유하(전남대)·손상현(조선대)전공의가 선정됐다.


김원경 학술대회장(서울아산병원 치주과)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서울아산병원이 함께 힘을모아 준비해 더욱 의미있었다”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다학제적 치주치료방법과 전신질환 간 연관성의 최신 지견을 확인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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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대국민 구강 보건 향상 힘쓸 것”
잇몸병 대국민 홍보 건강강좌 성료
치주질환 예방 사업 새 모델 찾을 것

 

대한치주과학회가 많은 국민들에게 치주 건강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해, 치주질환 유병률을 낮추고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5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학회는 지난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 일환으로 전국 각지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에서 시행한 ‘잇몸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학회는 2016년, 2017년에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전국 22개, 25개 시군에서 건강강좌를 시행한 바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는 49개 보건소가 사업에 함께했다.


학회는 이번 행사에서 강의, 소책자 자료, 기념품을 제공했는데, 특히 강의 자료는 학회 대국민 홍보자료 준비위원회가 지난 2년간 제작했다.


김남윤 치주과학회 홍보위원장은 “잇몸병은 국가적인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해당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보건소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기존 잇몸병 관련 사업을 정형화해 ‘잇몸병 교실’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승범 치주과학회 회장은 “치주과학회는 ‘잇몸병 관련 대국민 건강 강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시와 ‘서울시 보건소 잇몸병 관련 건강 강좌’ 사업에도 힘을 쏟아 치주질환 예방 사업에 대한 새 모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