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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강보건 컨트롤타워 역할 지속

중앙장애인센터,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지난해 장애인 1만5500명 내원 진료 제공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내원 환자 대상 구강위생용품 전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올해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한 주 간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 세트를 배포한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2020년부터 매년 환자 대상 구강보건 증진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받아 2019년 8월 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국 15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운영 중 14개소, 개소 예정 1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장애인 구강보건 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환자들에게 고난도 치과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시설 면에서도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실과 전신마취 진료시설을 갖추고, 장애인 맞춤형 수납창구와 장애인 가족실, 전용 화장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턱 등 장벽을 제거한 ‘무단차 설계(Barrier Free)’를 통해 휠체어 이용객의 이동 편리성을 더했다.

 

아울러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 총액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1만5500명의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으며 그중 4403명이 진료비 감면을 받았다.

 

금기연 센터장은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인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처럼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치료권을 보장하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전국의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