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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봉직의 66% 이직 경험 “낮은 보수 때문”

업무 과중, 장래성 결여, 능력 발휘 한계 등 이유 원인
정책연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치의 1611명 응답 분석

 

치과의사 봉직의(페이닥터)의 상당수가 낮은 보수로 인해 이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중한 업무량, 불확실한 미래 등도 이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치과의사 근무 환경은?’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발표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토대로 했으며, 해당 리포트에서는 치과의사 1611명의 응답을 토대로 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 중에는 봉직의가 66.1%로 가장 높았고, 개원의는 34.3%, 공공의는 33.9%로 조사됐다. 이직 경험자 중 이직 횟수는 봉직의 2.3회, 개원의 2.47회, 공공의 2.50회였다.

 

이직의 이유로는 먼저 봉직의의 경우 ‘낮은 보수 수준(15.9%)’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과중한 업무량(11.7%), 장래성과 비전 결여(11.1%), 개인 능력 발휘의 한계(8.9%), 부당한 업무지시(6.3%) 순이었다. 또 공공의의 경우도 ‘낮은 보수 수준(18.3%)’이 이직의 가장 큰 이유였다. 이어 개인 능력 발휘의 한계(10%), 주거 여건 개선 및 문화생활(8.3%), 과중한 업무량(8.3%) 순이었다.

 

반면 개원의의 경우는 ‘개원 지연 시 개원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 같아서(2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낮은 보수 수준(15.1%), 장래성과 비전 결여(11%), 개인 능력 발휘의 한계(9%), 과중한 업무량(6.7%) 순이었다.

 

이직 경로를 조사한 결과에서 개원의와 봉직의는 동일한 요양기관 종으로 이동했다는 비율이 각각 84.2%, 69.3%로 다른 종별 기관으로 이직한 비율보다 높았다. 이직 직역은 개원의, 봉직의, 공공의 모두 봉직의로 이직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고, 이직 지역은 동일한 지역 내에서 이동한 경우가 개원의 56.5%, 봉직의 48.6%, 공공의 40%였다.

 

또 타 지역으로 이동한 경우 세 군 모두 수도권(서울 제외)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번 조사에서 직무의 어려움과 관련해 개원의와 봉직의 모두 ‘전문성 및 기술 부족’이 가장 어렵다고 응답한 반면, ‘직업에 대한 자긍심’, ‘업무에 대한 성취감’, ‘업무 자율성’이 직무 만족의 큰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연 측은 “치과의사도 근무 환경, 처우 등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치협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 치과의사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함으로써 치과의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파악해야 한다”며 “나아가 치과의사의 특성에 맞는 전국단위의 조사 구축 및 시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