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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미래 이끈다” 기초·임상 학술 축제 성황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종합학술대회 8월 25일 성료
연구 최신 지견 공유, 인적 교류 강화 소통의 장
노년치의학, 치의학·타학문 융합 연구 등 미래 조망

 

치의학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과 교육자, 연구자들이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학술 토론의 장에서 한 데 어울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학연구소, 덴탈메디케어 BI가 공동 주최하는 2023년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8월 2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임상은 물론 첨단 기초학문까지 넓은 분야를 포함해 학교 내에서 수행되는 연구 분야를 공유하며 영감을 얻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기대를 모았다.


행사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 교수, 연구 관계자 등 대학 연구와 관련된 500여 명이 함께했다.


치의학대학원 본관 1층과 2층에는 학생들의 임상 교육을 마무리하는 증례 포스터와 대학원생의 연구 포스터가 전시됐고, 6층 대강당과 제2강의실에서는 학생학술경연대회, 학생임상증례발표, 대학원생 구연 발표 등 자리도 마련됐다.


최신 연구 분야에 대한 교수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먼저 김현제 교수는(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 ‘Revolutionary Advances in Translational Research: High-Resolution Multiomics Tools’라는 주제로 임상의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강연을 펼쳤다.


이어 토루 나이토 교수(후쿠오카 치대)가 ‘Do you wanna be a Geriatric dentist?’, 박정위 교수(서울의대 정형외과)가 ‘Osteoporosis Medication: Balancing Benefits and Drawbacks’라는 주제로 향후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노년치의학과 관련한 지식과 영감을 공유했다.


또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의 ‘뼈 조직 제거와 관련한 치대와 의대의 협업 프로젝트’, 이우철 교수(치과보존학교실)의 ‘치과신경치료와 우주항공기계공학의 접점 찾기’ 강연 등 타 학문과 치의학 간 융합 연구가 소개되는 한편, 한동헌 교수(예방치학교실)는 융합과학으로서 치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을 펼쳤다.


그 밖에도 미국 워싱턴주 벤쿠버에서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열 동문(21기)이 ‘Interproximal Relief and Complete Marginal Seating of Crowns’, 구기태 교수(치주과)가 ‘iGBR 후 Sinus & Vertical augmentation을 피할 수 있는 방법’, 박지만 교수(보철과)가 ‘쉽게 효과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뉴스마상 등 각종 시상, 연구 협력의 장 마련
이날 학술대회는 메가젠임플란트·신흥·오스템·덴티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행사장 로비에는 각 업체 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뉴스마상 시상에서는 류현모 교수가 최우수상을, 최봉규·김홍희 교수, 김명주·이상우 교수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마상은 뉴스마 선생의 제자인 김성열 동문의 기증으로 제정됐으며 치의학에 기여도가 높은 논문을 쓴 교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밖에도 학생학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은 안영찬·심연주·최인우·이정화·유경남 학생 팀이, 대학원생 구연 발표 대상은 서준호 학생이, 임상 증례 발표회 최우수상은 한상준 학생이 차지했다.


양형철 서울대 치학연구소장은 “기초와 임상의 발표가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합되는 것이 아닌 상호 간 이해와 접점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치의학대학원 구성원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연구는 개학 이후 우리 학교의 주요 임무 중 하나였고, 우리 대학은 새 지식을 만들고 사회에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과학 기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대학 구성원들이 모두 만나 연구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연구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