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이 95.69%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해 12월 22일 76회 국시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765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 최종 합격자는 732명으로 95.6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실기시험의 경우 결과평가와 과정평가, 2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이번 시험 결과평가에는 지난해 시험 때보다 19명 감소한 765명이 응시했으며 과정평가에도 765명이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간 실기시험 합격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74회 당시 766명이 응시해 94.1%의 합격률로 721명이 합격했으며, 지난 75회 시험에서는 784명이 지원해 96.94%의 합격률로 760명이 합격했다. 이번 시험까지 종합해 살펴보면 최근 3년간 평균 합격률이 약 95.5%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실기시험에 최종 합격한 A씨는 “실기시험은 필기시험을 치르기 전에 보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실기시험 합격에 따라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준비만 잘하면 그리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나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여전히 부족한 상태지만, 실기시험이 도입된 지도 몇 해가 지난 만큼 대비할 수 있는 루트가 학교마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시험도 학교를 통해 준비해 그다지 어렵진 않았다. 남은 필기시험 준비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월 11일 실시되며 합격자는 2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행 국시 제도에서는 실기와 필기를 구분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실기, 필기 중 하나에 합격하면 다음 회차 시험에서 합격한 시험에 대해선 면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