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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배광식 칼럼

2007년 1월 9일, Apple은 터치 조작 아이팟(Widescreen iPod with touch controls), 혁신적 휴대폰(Revolutionary mobile phone), 획기적 통신기기(Breakthrough Internet communicator)가 결합된 아이폰(iPhone)을 출시하였다. 또한 다양한 앱을 제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적 및 서비스 환경까지 갖추어 명실상부한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었다. 이제는 생성형 AI인 ChatGPT 등도 스마트폰 앱으로 올라 있다.

1970년대, 비싼 값으로 양수양도가 가능한 유선 백색전화(1970.8.31. 이전 승낙, 전국적으로 45만7천2백80대)와 양수양도 안되는 유선 청색전화(1970.9.1. 이후 승낙)가 있었고, 청색전화는 신청 후 가설까지 2~3년을 기다려야 했다. 이로부터 50년, 최초 아이폰 출시 14년 후인 2021년 스마트폰 보유율은 93.4%이고, 일상생활의 필수매체로 자리 잡았다. 젊은이들은 24시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경우도 꽤 있을 정도이다. 온갖 영화와 드라마 시청, 온갖 예매, 온갖 결제도 스마트폰으로 하고, 스마트폰 뱅킹도 한다. 스타벅스 커피점에서는 매장 밖 아무 곳에서나 혹은 매장에 자리잡고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사이렌 오더를 하고, 음료가 마련되었다는 연락이 오면 매대에 나가서 받으면 된다. 사이렌은 신화 속 인물로, 스타벅스 매장의 로고 초록 원 안의 왕관 쓴 여자 이름이다.

2022년 12월 1일(미국시간 11월 30일) 챗GPT가 공개되었는데, 이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오픈에이아이(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지금은 GPT-4 Turbo가 나왔고, 2024년 1월 10일 GPT Store(오픈AI가 유료 회원을 상대로 공개한 맞춤형 인공지능(AI) 챗봇 매매 온라인 장터)가 열려 GPTs(챗GPT 유저가 직접 챗GPT를 특정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서 만든 챗봇)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본격적인 AI 대중화시대가 열린 것이다.

GPT-4는 유료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에지(edge) 우상귀의 Copilot 아이콘이나 좌상귀의 ‘Bing’을 누르면 무료 GPT-4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도 Copilot 앱 사용이 가능하다.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는 2015년 10월 판 후이 2단을 5:0으로 꺾은 후, 2016년 3월 9일과 10일에 세계의 관심 속에 한국의 프로 기사인 이세돌 9단과 대국하였다.  1~3, 5국은 알파고가 불계승, 4국은 이세돌 9단에게 불계패해 4:1로 알파고가 승리했다. 알파고는 동년 3월 15일 한국기원으로부터 명예 9단 단증을 받았고, 지금은 은퇴하였다. 

이세돌 패배 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 바둑이 컴퓨터 과학자에 의해 완벽하게 깨졌다. 미국 맥길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박사과정 학생인 켈린 펠린(Kellin Pelrine, 아마 6단)은 2023년 2월, 우수한 인공지능 바둑 중 하나인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15전 14승 1패를 거뒀다. 이는 카타고의 사각지대를 찾기 위해 100만번 이상 카타고와 대국한 파레이(FAR AI)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카타고를 제압하는 방법을 익힌 다음, 이 방법을 전수받은 켈린 펠린이 순수하게 인간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다. 파레이는 인공지능 바둑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둔 전략과 기보를 사이트에 자세히 공개했다.(https://goattack.far.ai/human-evaluation#contents)


이제 AI 덕에 세계의 언어장벽이 극복되고 있다. AI 번역기로는 PAPAGO, Flitto AI+, DeepL, ChatGPT, Google Bard, Google 번역 등이 있다.  

Naver의 PAPAGO(https://papago.naver.com/) PC용에서는 텍스트 입력으로 15개 언어가 상호 번역될 수 있으며, 발음듣기가 가능하고, 모르는 단어를 드래그하면 사전 효과가 나타난다. 웹사이트 번역, 문서번역(.docs, .xlsx, .pptx, .hwp) 등도 가능하다. 문서번역은 매월 10개까지만 된다. 스마트폰용 엡에서는 13개 언어의 상호통번역이 가능하고, 음성, 대화, 이미지, 텍스트 등의 입력방법이 있다. 

Flitto(https://ko.flitto.com/portal/ko)에서 ‘번역홈’ 아이콘을 누르면 25개국어의 상호번역이 가능하다. 텍스트 입력, 파일(유료), 자막, 이미지의 번역이 가능하다. 번역 홈에서 교정을 누르면 교정도 가능하다. 번역홈 아이콘을 누른 후 하방의 Flitto AI+를 누르면 Flitto AI+의 번역이 가능하고 조금 더 정교하다. 

DeepL(https://www.deepl.com/ko/translator)은 31개국의 상호번역이 가능하다. 영어가 영국영어와 미국영어로 구분되어 있다. 텍스트, 문서(.pdf, .docx, .pptx) 번역이 가능하고,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음성 번역도 된다. 한글 음성은 인식하지 못한다. DeepL Write에서 문장다듬기가 가능하며 문체 4종과 tone 4종의 선택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용 DeepL 앱에서는 29개 언어의 상호번역이 가능하다. 텍스트, 음성 입력이 가능하다.

ChatGPT(https://openai.com/chatgpt)는 전문번역기는 아니지만, 좌하단의 ‘Try on web’을 클릭한 후, 맨 밑의 칸에 번역을 원하는 텍스트를 넣고, ‘영어로 번역해 줘’ 등의 명령어를 넣으면 된다.

Google Bard(https://bard.google.com/chat)도 전문번역기는 아니지만, 맨 밑의 칸에 번역을 원하는 텍스트를 넣고, ‘영어로 번역해 줘’ 등의 명령어를 넣으면 된다.

Google 번역(https://translate.google.com/)은 133개 언어의 상호번역이 가능하다. 텍스트, 이미지, 문서(.docx, .pdf, .pptx, .xlsx), 음성 입력이 가능하다.

이밖에 스마트폰용 Google assistant에서 ‘통역을 부탁해’ 등의 명령어를 넣으면 47개국어의 상호 통역이 가능하며, 음성 입력이 가능하다. 영어회화 연습에도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스마트폰 없이는 일상생활이 몹시 불편한 시대가 왔듯이, AI 물결을 외면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 기왕 AI 물결을 타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타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