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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서 손쉽게 서지컬 가이드·보철 디자인

‘ALL-CONEC’, 2월 중 국산 CAD SW 출시
원격 3D프린팅 등 혁신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체어사이드에 두고 치과의사가 쉽게 접근해 보철물, 서지컬 가이드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SW)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치과 플랫폼 ‘ALL-CONEC(올커넥)’이 구강스캐너용 컴퓨터에서도 가볍게 돌아가는 AI CAD SW를 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올커넥은 임플란트 연자로 이름난 염문섭 대표이사(서울탑치과의원 대표원장)가 치과용 CAD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설립한 회사로 기공소, 치과, 모든 장비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올커넥으로 회사명을 지었다. 서울치대 내 벤처회사와 협력해 CAD SW를 개발했다. 

해당 SW로 서지컬 가이드, 템포러리 크라운, 인·온레이, 크라운 등 한두 개 작은 보철을 기공소에 보내지 않고 치과 내에서 제작 가능하다. 동영상 강의 정도로도 쉽게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올커넥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3D 프린팅 모듈도 개발해 원격으로 3D프린터나 밀링머신과 연결해 디자인을 전송, 보철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 등 원거리에 보철 디자인을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커넥은 이렇게 개발한 SW 기술과 중앙플랫폼을 연계해 치과에서 보철을 디자인하고, 최종 제작물까지 받아 볼 수 있는 ‘플랜T(Treatmen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오는 6월 SIDEX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올커넥의 SW를 무료로 다운받아 보철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으며, 올커넥 중앙플랫폼을 통해 보철물 제작을 의뢰할 수 있다. 비용은 보철물 제작 의뢰 시 발생하며, 정액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올커넥은 치대생 교육용 버전도 만들어 학생들이 쉽게 CAD SW를 배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염문섭 대표이사는 “기존의 CAD SW가 비싸고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치과기공사 등을 위한 전문가용이었다면, 올커넥 SW는 원장들이 치과에서 보다 쉽고 가볍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60여 개의 임플란트사가 있지만 치과 CAD 관련 SW 업체는 없었다. IT 강국이라 자처하며 치과 SW는 비싼 수입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현실을 개선해 보고 싶었다. 치과에서 손쉽게 디자인하고 보철물 제작 의뢰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