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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의 현 주소와 미래 가치 조망

진흥원, 7명 전문가 견해·정책적 대안 담은 책 발간

원격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원격의료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Vol.3 No.2호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원격의료 기술과 서비스, 산업 동향 및 전망을 ‘FOCUS’와 ‘PROSPECT’로 나눠 다뤘다. 먼저, FOCUS에서 권인호 교수(동아의대 응급의학교실)는 이제는 단순히 원격의료의 허용여부를 논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원격의료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행신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각국의 향후 원격의료 허용여부와 법률, 규정 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원격의료는 체계를 갖추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강동윤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원격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의 생성과 관리, 상호 호환성, 책임과 권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정당한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헌성 가톨릭대 교수는 향후 건강결과에 중점을 두고,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 기반 하에 입증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PROSPECT에서 차원철 센터장(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은 원격모니터링의 미래는 상호운용 가능한 의료 장치, 자동화된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발전을 통합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원격의료, 원격진찰, 원격협진, 원격모니터링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치를 기반으로 한 수가체계의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김현철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향후 원격의료산업의 전망에 대한 주요 키워드로 ‘원격모니터링’, ‘디지털 전환’, ‘플랫폼화 및 인공지능기반 자동화’, ‘환자중심성’, ‘연결의료’, ‘ 가치기반의료’를 제시했다.


해당 간행물은 진흥원 홈페이지 내 ‘동향과 정보-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