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육, 임상, 연구 분야에서 구강내과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1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Expanding the Horizons of Oral Medicine through the Basic’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정진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학 전문의 교육의 미래, 구강안면통증의 기초 및 임상 연구, 구강내과학에서의 인공지능 연구 등 앞으로 구강내과가 나아가야 할 주제들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번에 학위를 받은 석사 3명과 박사 7명의 학위논문 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Basic competencies and research ethics in oral medicine’을 주제로 옥수민 교수(부산대 구강내과)가 ‘연구윤리, Informed consent부터 출판까지’, 전양현 교수(경희대 구강내과)가 ‘국가적 수준의 치과의사 기본역량과 구강내과학’에 대해 강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 new approach to basic and clinical aspects in orofacial pain’을 주제로 유지원 교수(조선대 구강내과)가 ‘Control of comorbidities in orofacial pain’, 이성중 교수(서울대 구강생리학교실)가 ‘A target identification and validation of TLR2 for the treatment of nerve injury-induced neuropathic pain’에 대해 강연해 구강안면통증에 대한 기초와 임상 지식을 제공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Artificial intelligence meets oral medicine’을 주제로 강예지 교수(한양대 의학교육학교실)가 ‘인공지능의 시대, 치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가 ‘Artificial intelligence in oral medicine’, 박재화 교수(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가 ‘인식, 추상, 추리 그리고 인공지능(Recognition, abstraction, reason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해 강연해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인공지능을 교육, 임상, 연구 분야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적용할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분과별 업무·결산 보고, 2024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있었고,지난 회장직을 지낸 전양현 교수와 안종모 교수(조선대)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박좋은 교수(단국대)가 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Oral Medicine and Pain의 2023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로 임기가 종료된 정진우 회장은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학술대회 개최 및 기념 책 발간, 학회 학술지 발전, Pubmed 등재 준비, 구강내과 임상가이드라인 제작, 턱관절의 날 개최 등 지난 2년간 학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준 모든 임원과 회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김미은 교수(단국대), 차기 회장에 안용우 교수(부산대)를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김영준·박문수 교수(강릉원주대), 정재광 교수(경북대), 감사에 어규식 교수(경희대)와 김 욱 원장(티엠디치과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