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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Relay Essay 제2601번째

학회나 이런저런 모임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참석해보면 인사말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비대면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우리의 생활환경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단체나 집단의 모임이 줄어들고 개인의 시간이 늘어나는 사회현상이 건강에 여러가지 순, 역기능을 함께하는 혼돈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생활환경이 구강건강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외래다빈도 질환의 첫 번째가 우리가 관리하고 잘 알면서도 어려운 치주질환입니다. 


이런 질환의 특징이 치과에서의 치료 즉 클리닉케어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스스로 집에서 관리하는 홈케어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씹고, 마시고, 말하는 것이 우리 치과의 기본입니다. 음식문화의 변화, 건강에 대한 관심 등 개인위생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대전환의 시대를 알리는 격변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입속 건강이 전신건강을 지배한다는 여러 논문과 학자들의 주장이 현실로 다가와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씹고 마시고 말하는 즐거움을 주는 우리 치과 의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돋보이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함께하는 것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인지 함께 생각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때인 듯합니다.

 

장 건강이 장수의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즉 장내세균관리가 우리 생활환경에 기본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구강세균관리는 장수와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덜어주는 좋은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여유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체계적인 구강세균 관리는 우리 치과의사들의 직업적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구강세균 관리는 치과계의 도약은 물론 국민건강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치과의료에 대한 관심과 변화하고 있는 의료현실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치과계도 변화를 따라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동행하여 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강세균 관리가 차세대 치과 진료의 화두이자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도 없는 우리만의 힘을 위해 함께하는 내일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