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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저작·연하 초점 치료계획 수립해야

파킨슨병·치매환자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
일상 섭식 목표 예방관리, 보호자 교육 중요

오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중이 20.5%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킨슨병, 치매 환자의 치과치료 시에는 전신질환, 환자의 신체 능력, 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일상에서의 섭식에 중점을 둔 예방관리 차원의 치료가 주효하다는 조언이다. 


대한통합치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파킨슨병과 치매 환자의 치과치료 시 고려사항(저 이경진)’에서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 및 치매 환자 치과진료에 대한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대표적인 증상은 도파민 분비 저하로 인한 운동기능의 장애. 파킨슨성 떨림과 경직, 동작의 느려짐, 자세의 불안정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안면부에 나타나는 특징은 눈 깜박임이 줄고 근육이 경직된 채로 허공을 응시해 가면을 쓴 듯한 표정인 경우가 많다. 특히, 입이 약간 벌어진 상태로 침 분비 과다로 인한 침 흘림, 이로 인해 입술주변 피부발진 및 구각구순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침 흘리기로 인해 정작 저작이나 연하에 있어서는 타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 치료 시에는 환자 컨디션을 고려해 오전 시간대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치료에 보호자 동반이 필수적이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에피네프린이 포함된 국소마취 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한 시간 동안 1:10만 에피네프린이 함유된 2% 리도카인의 경우 3앰플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달마취 시 반드시 흡인해 혈관으로 투약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가철성 보철물의 경우 악안면부위 근육과 조화를 이뤄 기능하기 때문에 착탈의 어려움, 흡인, 분실 등의 경우를 대비토록 해야 하고, 고정성 보철 계획 수립 시 불수적인 움직임으로 인한 운동이상증으로 보철물 조기 실패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치매 환자 역시 스스로 구강위생관리가 어렵고 치과 내원 횟수도 적어 구강건강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파킨슨병이나 치매 환자의 경우 치과에서의 기능적 치료에서의 차이점은 없지만 일반 환자 기준의 심미·기능성 회복 보다는 환자의 재가 환경, 신체 능력에 맞춰 최소한의 저작 기능 유지, 구강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치료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또 복용하고 있는 약을 정확히 파악해 환자의 전신질환에 대한 관리가 유지되면서도, 치과치료 병행으로 인한 부작용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치매환자의 경우 환자 당사자 및 보호자 등과 충분한 면담을 통해 환자의 의사소통능력 정도, 식습관,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정도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며, 기능적 치료 보다는 예방적 치료에 초점을 맞춰 구강건조증 및 연하장애 예방, 환자 상황에 맞는 식습관 추천, 정기적인 내원 관리에 중심을 둔 치료를 해 나가는 방향이 좋다. 

무엇보다 파킨슨병 및 치매 환자 모두 보호자 및 간병인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구강관리법 교육과 치과 정기 방문에 대한 중요성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