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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병협, 구강노쇠 진료 급여화 추진

연구중심병원 인증 개선, 의료 개혁 투자 확보도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노년층 삶의 질을 위협하는 구강노쇠 문제 해결을 위한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치병협은 지난 6월 25일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사회에는 정영수 회장(연세대치과대학병원장), 이용무 부회장(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권대근 부회장(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 이난영 부회장(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치병협은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보건복지부 건의서 제출, 의료개혁 관련 재정투자 필요 사업 제안, 보건복지부 관계자 면담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급여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법률 자문 활용, 관련 학회 및 단체와의 협력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 향후 전략을 구체화하며 급여화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연구중심병원 지정제가 인증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과병원의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인증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진료 중심에서 진료·연구 균형 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해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 인증제로 전환되면서 치과병원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치병협은 11개 치과대학병원의 의견을 수렴해 치과병원 특성에 맞는 인증기준(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인증제에 치과병원도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개혁 재정 투자 필요 사업에 의견을 제출해 치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치과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전공의 처우개선, 비인기 전문과목 전공의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치병협 참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치과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영수 회장은 “구강노쇠는 방치하면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며,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급여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치과계 현안 해결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치병협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